[2024고전학교] <한무제> 질문 올려주세요~

고전학교
2024-05-13 13:58
63

 

 

작년 이맘때 고전학교에서 갔던 <월화원>이 생각납니다. 

방학은 잘 지내셨나요? 

제자백가의 사상은 대체로 춘추전국시대에 발흥했지만 법가나, 장자와 같은 사상들은 한나라 때에 정리되거나, 발전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번 시간에는 요시카와 고지로의 <한무제>를 읽고 갑니다. 

질문은 수요일 밤 12시까지 올려 주세요~

참고로 <사기본기>의 '효문본기'와 <발견 '한서'라는 역사책>의 무제 부분을 함께 읽어 오시면 더 좋습니다^^

댓글 3
  • 2024-05-15 00:04

    1. 경제의 아들 중, 셋째 아들 하간국 유덕이 인물됨이 출중하고 학문도 높으며 무제(아홉째)보다 형님인 아들임에도 태자로 책봉되지 못한 것은 유학을 좋아했기 때문인가요? 무제도 유학을 좋아했는데...... 무제 어머니의 정치력 같은 것을 지원받지 못한 것이 더 큰가요?

    2. 동중서의 유학은 자연학이 접목된(음양오행, 천인감응설 등) 유학으로 백성과 무제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한서』라는 역사책) 하고, “당시의 유학은 오히려 신비적 경향과 습합(習合)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p.222)”고 저자는 말합니다. 공자의 초기 유학은 신비주의가 아니었는데, 전국시대와 고조-경제 시대를 지나면서 음양오행 등과 혼재되었다는 것인가요? 아님, 초기 유학은 신비주의이었는데, 국가 관리등용의 학문으로 채택되고 주자의 해석 등으로 그 신비주의를 벗은 유학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유학이라는 것인가요?

    3. 회남왕 유안이 『회남자』를 지어 유가의 위험성을 군주의 부국강병 추구가 진시황처럼 독재로 흐를 수 있다는 사실로 무제에게 경고한다. 부극강병 추구는 법가아닌가요? 이에 대한 이유를 “인의(仁義)는 왕의 자질에 따라 영토확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p.194)"고 합니다. 이 것은 저자의 의견인지, 혹은 회남자에 나오는 내용인지요? 어떤 논리에서 그런지 궁금합니다.

    4. 1차 무고(巫蠱)는 진황후를, 2차 무고(巫蠱)는 위황후를 제거하는 무고(誣告)이다. 그 주술이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믿어야 가능한 모함이다. 이에 대한 형벌이 아주 가혹한 것으로 보면 가능하다고 믿었을 것 같다. 또한 여자(황후)들을 질투심으로 포장하여 무고(誣告)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어 제거하는 남자(황제)들의 비겁한 술(術)인 듯하여 씁쓸하다.

    5.사마천은 『사기본기』의 「효문본기」, 「효경본기」를 통하여 문제와 경제의 치적에 대해서 상세히 기술하면서 태평성대의 성왕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자신이 살았던 무제에 대한 「효무본기」에는 무제의 치적은 거의 없고, 순시하며 봉제사 올린 것이나 각종 방사들의 불로장생에 대한 내용으로 점철되어 있다. 왜 그랬을까? 자신에게 궁형을 준 황제라서? 아니면, 무언가 기록하였는데 후대(손녀 사위)에서 삭제해서? 아님, 사마천이 살아 있을 때에는 그러한 사건사고가 아직 일어 나지 않아서 인가요?

  • 2024-05-15 00:53

    24p. 유가의 학설이 이상을 향해 치닫는 데에 반하여, 이들(황제와 노자의 책)은 아마도 현실을 중시하고 더 나아가 권모술수까지도 중시하는 경향을 띠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 노가가 권모술수에 가깝나요? 술(術)을 중시했다는 의미로 보면 되는지요...

    131p. 정치는 반드시 교양있는 인간에게 맡겨야 하며 그러한 교양은 유학이 아니면 안된다는 전통이 바로 이때 확립되었다. 그리고 후세 과거제도 또한 여기에서 시초를 열었던 셈이다. => 동중서와 무제. 이전에도 과거제도는 있었으나 이때 유학 중심의 과거제도로 개편된 것인가요? 동중서는 어떤 인물이었나요? <사기>와 <한서> 등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현량문학'의 인재를 등용했다는데, 문학에 뛰어남을 관리로서의 자질로 보았다는 것은 무제 때의 특징인지요? 그런데 무제가 실제로 아꼈던 관리들(공손홍이나 장탕 등)은 유자/문사이기보다는 기술적인 관료 정치가로 보이네요.
    135p. 중국 문학사가 무제 시대에 본격적으로 개막하게 된 것이 유학의 지위 정립(국교화)이 무제 시대에 이루어졌던 것과의 상호 연관성. => 당시 유행했던 미문의 제작과 유학은 어떻게 연관되는 것인지요? 당시 유자들은 문사이기도 했던 것? <시>에 대한 관심(뿐)이었지만 무제 이전에는 정치, 윤리 외 문학에 대한 관심 자체가 없었기 때문? 책에서 언급한대로 실제 중국인의 삶에서 문학 창작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큰가요? 지금까지도?

    200p. 당시의 유학은 신비와 습합(다른 교의/주의를 절충, 종합하는 것)하는 경향을 띠고 있었다. 공자에서 비롯된 원시 유학은 합리주의, 인간중심주의 주장으로 신비에 반발하는 경향을 띠었으나 공자 때부터 무제 시대에 이르는 400년 사이에는 전국시대라는 기나긴 혼란기가 있었다. 그러한 시대를 거쳐오는 동안 유학은 민간신앙과 습합하면서 신비에 반발하는 경향이 점차 완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유학과 민간신앙(신비)와 습합이 어떤 계기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 알려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 2024-05-15 23:52

    이북으로 보았기 때문에 페이지가 아니라 파트 번호-장 번호로 기입하겠습니다용

    1. "중국에서는 여성이 황제가 되는 '여제'의 관습이 없었던 탓에 그들 자신이 제위에 오를 가능성이 없었으므로 그만큼 처지가 자유로웠고, 그런 자유로운 입장을 활용하여 정치에 참여할 수 있었다."(1-4, 뒤에서 6번째 문단) 한나라 이전에도 여성의 지위를 이렇게 볼 수 있나요? '외척'에 대한 경계가 한나라 때 강해지면서 과거가 재조명된 것인지, 아니면 그전부터 이미 외척에 대한 공공연한 경계가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2-1. 저자는 여러 곳에서 반복적으로 무제가 적극 수용하기 이전에 유학이 이미 어느정도 유행(?)할 조짐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태평성대가 지속되고 아울러 사람들의 감정 또한 차츰 세련되지자 지나치게 현실적인 한나라의 제도는 어딘가 모르게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서로 어울리지 않은 듯 느껴졌다. 유자들이 주장하는 문화적인 '예악'의 생활에 마음이 끌리지 않을 수 없었다."((1-7, 두 번째 문단) 고 직접적인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당시 상황이 어땠기에 두태후의 적극적인 황로학 푸시 & 유가 내치기가 있었던 직후에 유가가 유통될 수 있었나요?

    2-2. 위의 질문과 더불어 황로학에 대한 비판이 슬쩍 보이는데요. 가령 1-9 뒷부분에서는 노자 '무위의 도'라는 것을 강하게 비판합니다. 그러나 선생님들께서 추천해주신 <발견 한서라는 역사책>에서는 이 '무위'의 정치가 아주 잘 펼쳐졌다고, 아주 멋지게 사회를 일구었다고 보고 있더라고요. ("혜제와 여태후도 한나라를 지키는 비책이 온 천하 사람들의 '휴식과 안정'에 있음을 절감했기에 '팔짱을 끼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을 일로 삼았다. 백성을 동원하고 번거롭게 하며 괴롭히는 정치를 하지 않는 것, 백성이 자신의 삶을 돌볼 수 있도록 그냥 놔두는 것, 통치자가 욕심내지 않는 것. 한나라 초기 통치자들은 이런 정치로 자신도 살리고 나라도 살리고 백성도 살렸다. 황로학의 비전이 현실 정치에서 구현된, 아마도 이 이후로는 찾기 힘든, 그래서 아주 특별한 역사의 순간이 한나라 초기였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114쪽) 두태후 때에 이르러 황로학이 변질되었던 것일까요?

    3. 무제가 인재 등용을 아주 잘했다고 반복해서 서술되고 있는데요. 그 비법(?)은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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