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철학입문 2 회차 후기

임혜란
2024-02-29 12:03
139

2024 철학입문 2회차 후기

 

이번 수업은 민회를 통해 아테네 시민의 직접 정치 참여를 공부했다.

고대 그리스는 대표적으로 해상무역으로 성장한 아테네 국가와 육상에 강한 스파르타로 나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두 국가는 기원전 431-404년까지, 싸웠으며 아테네 패배로 인해 사실상 폴리스가 붕괴 단계까지 갔으나 여전히 중요한 일들은 민회의 의회 토론 의해 결정되었다.

또한 전쟁 중에도 제전을 유지하며 연극을 통해 인간의 삶과 인간의 성품에 대한 긍정적인 문제에 몰두했으며 전쟁에 대한 혐오와 평화를 갈망하는 작품을 만들어 자신들을 표현했다.

민회는 상식을 근거로 자신들의 논리를 주장한다고 하지만 우리의 시각으로 볼 땐 아테네가 세분되지 않는 아마추어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아테네 사회는 오이코스와 폴리티코스가 있어 오이 코스 내의 농업 노예가 있었기에 민회에 참석할 수 있는 폴리티코스가 있을 수 있었다. 여기서 노예는 우리가 생각하는 노예가 아닌 중세의 농노와 비슷했을 것이라 튜터쌤이 그러신다.

민회의 대표자는 일정 기간 나누어 임무를 수행했으며 아레테(뛰어남)를 중시하였다. 플라톤은 국가에서 전문적인 시민을 육성한 것을 아레테로 보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국가 시스템을 아레테로 보았다. 현대에선 아레테가 사라진 이유는 이미 국가 자체가 시스템화되었고 성장주의로 인해 세분되었기에 아레테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아테네는 민주정을 통해 폴리스를 운영하면서 식민지 당시에는 적용하지 않았다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자국 우선주의는 여전하다 싶다.

물론 폴리스 체제는 제국에서 운영한다는 게 어렵기는 하겠지만?

폴리스적 민주정은 구성원의 성향에 따라 나라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으므로 플라톤은 구성원의 전체 참여보다 대표자를 덕스럽게 만들어서 정치를 하게 하자고 하였다.

앞으로 수업은 심도 있게 공부한다고 하니 걱정이 앞서지만, 뚜벅이로 나아가갔습니다.

 

댓글 6
  • 2024-02-29 17:24

    그리스로부터 시작된 정치, 철학, 문학 등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너무나 다른 시대임에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들 또한 많다고 느껴져서 신기했어요.
    혜란샘 신화 책도 읽고 계시다니 세미나에서 재밌는 부분 종종 들려주세요ㅎㅎ

  • 2024-02-29 22:42

    자기 길을 간다는, '뚜벅이' 정신^^=3 화이팅~~

  • 2024-03-01 00:50

    이제 그리스인들의 사유를 좀 더 깊게 들여다보야할 차례네요.
    뚜벅뚜벅 같이 갈까요? ㅎㅎ

  • 2024-03-01 11:17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아무리 유명하다고 해도 고대 그리스 문화는 늘 낯설었는데요. 이번 책으로 조금 친숙해진 느낌입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 2024-03-02 10:28

    슨상님! 작년 책도, 올해 첫 책도 척척 읽지 않으셨습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요. ^^ 지금보다 쬐끔 더 많이 읽고, 쬐끔 더 많이 쓰시면(??) 됩니다 ㅎㅎㅎ

  • 2024-03-07 14:24

    새 멤버들이 합류하면서 '새 시즌'이라는 걸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ㅎ
    달라진 분위기에서도 차근차근 공부해나가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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