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강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떻게 방학들은 알차게 잘 보내셨나요? ^^ 저는 지나치게 알차게 보냈는지 알이 배겼습니다. ㅎㅎㅎ

개강일에는 간략하게 올해 전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매우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요(대락 10분쯤?) 나머지 시간에는 모집 공지글에 올려져 있는 진도표에 따라 1주차 진도를 나갈 겁니다. 시간이 넉넉한 듯 보이지만 사실 전혀 넉넉하지 않습니다. 네, 올해도 숨가쁘게 달려야 합니다.

그래서, 1주차에는 무엇을 할 것이냐,
『고대 그리스, 그리스인들』을 1-6장까지 읽어오세요.
읽으시면서 함께 이야기해 봤으면 하는 것들을 1-3가지 정도 정리해서 세미나 전에 제가 올려둘 ‘질문들’ 게시물에 댓글로 달아주세요. (딱히 질문이 생길 텍스트는 아니기 때문에, 애써 ‘질문’ 형식으로 만들지 않으셔도 됩니다.)

혹시 방학 중에 미리 텍스트를 읽으신 분이 있다면, 여유 시간을 활용해서 『아이스퀼로스 비극 전집』의 아가멤논,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자비로운 여신들 등을 미리 교양 삼아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이를테면 그리스 정신 특유의 ‘비극’의 서사나, 당대 그리스인들의 정의와 운명에 대한 감각 등을 살펴보는 데 좋은 텍스트들니이까요. (당연히 꼭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옵션이에요 옵션)

넵, 그럼 남은 시간 잘 보내시고, 다음주 세미나 때 뵙겠습니다!!

(‘발제는?’ 하는 의문이 드시겠지요? 발제는 세번째 시간, 『정신의 발견』에 들어가면서부터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