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철학입문] 개념-뿌리들 5, 8강 질문

토용
2023-05-27 00:24
185

1. p.223

"플라톤에게도 '하나'라는 이데아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더 이상 파르메니데스의 일자가 아니라 가장 보편적인 것, 모든 것에 통용되는 것을 뜻하죠."

 

파르메니데스의 일자는 절대적 일자로 자기동일적이고 영원하고 완전한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보편적이고 모든 것에 통용된다는 것과는 다른 의미인가?

 

2. 아리스토텔레스의 하나 개념을 좀 더 얘기해보고 싶다. 

하나에 대한 여러 가지 쓰임새를 열거하는데 명확하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특히 기하와 대수 부분.

댓글 8
  • 2023-05-27 10:13

    236p.
    스피노자의 철학은 변양되는 일자의 철학이라고 합니다. 세계의 모든 변화는 유일 실체로서의 신=자연의 변양이라고 하는데, 이는 제가 주역에서 본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오직 세상은 변한다는 사실 뿐이다’(어떤 문장이었는지는 기억 안남) 의 맥락과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양철학에 대한 질문이 될 수도 있지만은, 스피노자는 동양철학의 맥락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245p.
    베르그송이 설명하는 질적 복수성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는데, 그걸 왜 ‘지속dure’e 라고 표현하는지는 이해가 안됩니다. 질적 복수성이 지속적인 창조를 내포한다는 의미에서의 지속인가요?

  • 2023-05-27 10:17

    8강 인식과 진리

  • 2023-05-27 10:30

    철학의 기본 용어들이 숙지가 안되 근대철학으로 입문이 어렵습니다 누스 , 에니마, 에니무스, 노에시스, 노에톤 등등 설명 부탁 드립니다

  • 2023-05-27 10:33

    356쪽. 스피노자의 최고의 인식 ‘직관지’ 즉 세계 전체에 대한 종합적 인식으로 원리들에 대한 메타적 분석보다 창조적 종합의 측면을 주안점으로 삼는 점과
    360쪽. 베르그송의 세 번째 종류의 인식인 ‘직관’ 즉 시간적-질적-창조적 사유로 우주의 진상을 깨닫는 것이 비슷해 보이는데요.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요?

  • 2023-05-27 12:19

    236쪽)“현대 철학의 한 계기를 마련해 준 것으로 평가받는 스피노자의 경우는 미묘합니다.” 여기서 눈에 띤 것은 ’미묘‘라는 말이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보니 스피노자의 위치가 정말 미묘하구나, 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가 파르메니데스나 플라톤처럼 하나에 대한 갈망을 여전히 갖고 있다는 점, 그래서 그들을 잇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고, 그러면서도 그들과는 다르게 운동과 변화 등 다자성까지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스피노자의 존재론도 그렇지만 그의 인식론(354)도 플라톤을 잇고 있다. 다시 말해 그는 고전 철학이 고수한 ’존재와 사유의 일치‘라는 대전제 속에서 사유했지만, 전혀 다른 길로 간다. 스피노자를 일반적으로 철학사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하는지 궁금하다.

    350쪽)아리스토렐레스가 정리한 로고스의 의미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저자는 “로기스티콘은 아레테와 비교해볼 만합니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로기스티콘을 이성의 하위 부분이라고 말하는데, 사전에 의하면 로기스티콘=’건전한 정신‘ 상태는 논리가 감정과 욕망의 저급한 중추를 다스리는 것이라고 한다. 소크라테스나 스토아학파를 말할 때, 이들은 행복을 지상과제로 삼았으며 이럴 때 중요한 것은 덕(아레테)였는데, 그것은 바로 앎이고 이성이었다. 이때 말한 이성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분류한 (1)상위의 인식(능력) (2)추론 (3)개념보다 좀 낮은 단계인가.

  • 2023-05-27 12:23

    235쪽 “각주 5) 우발성에 기반하는 진화론은 성리학의 원융한 세계를 와해시켰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동북아의 근대 국민국가를 건설했던 인물들의 상당수는 사회진화론에 입각해서 근대적인 국가들과 ‘국민들’의 위계를 창출해냈던 것이다.”

    ‘우발성에 근거하는 다윈 이후의 진화론’이 성리학의 ‘원융한 세계관’을 와해시켰고, 그런 ‘진화론’이 또다시 새로운 ‘국민들의 위계’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360쪽 “시간의 관점에서, 질적 풍요로움의 관점에서, 그리고 창조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것이 직관입니다… 지능처럼 수준이 높지만 공간적-분석적-추상적 사고가 아니라 시간적-질적-창조적 사유죠.”

    베르그송은 ‘직관’에 대해 ‘본능처럼 섬세’하지만, 지능의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시간적-질적-창조적 사유’라고 말하는데요. 명료하게 이해되지가 않습니다. 영성과 과학의 중간 사이쯤이라고 보면 될까요?

  • 2023-05-27 14:29

    ㅠㅠㅠ

    인식일반이라는 것을 배웠었습니다.
    지금은 인식일반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요.
    다른 개념어로 바뀐 것일까요? 아니면 인식으로 만들어진 기억의 필연적 오류일까요?

  • 2023-05-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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