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꼴랩_시즌1> 3회차 후기

후유
2024-05-0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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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날 꼴랩도 있지만
그 외에 복잔치라던가 다양한 일정들이 있었어요
아마도 문탁의 수요일은 활동의 기운이 흐르나봐요!
꼴랩이 그 기운을 활성화 시키는 게 아닐까 싶은 ~ ㅎㅎ

 

 

 작업 시간 
BGM_Peggy Gou Playlist

디자인 외주를 따기 위해 급하게 포트폴리오를 정리 중인 저, 여러모로 있으면 좋으니께요~
손의 윤곽을 입체적으로 보고서 그리고 싶다는 욕망이 든 초빈이, 요즘 그림에 재미를 들렸다는 소식이 어찌나 반갑던지요! 잘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는 건 금상첨화가 따로 없으니까요!

진짜 꽃인지 의심 되게 섬세히 그려내시는 느티나무샘, 따라 보고 그리는 것도 그리드 감각이 좋아야 하는데 저는 잘 못하는 걸 느티샘은 슥슥하시니 신기합니당 
아침 운동을 빡시게 해서 지쳐있지만 열심히 둠칫 거리는 우현이, 무슨 노래를 만드는지 알고 싶다면 우현이가 입으로 음악소리를 따라 할때 귀를 기울이면 됩니다
수많은 창문을 손수 하나 하나 그려내시는 달팽이샘, 샘이 안경을 쓰고 그림에 집중하실수록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시는데 그럴때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작은 그림들을 하나하나 그리시다니..!

여백샘만의 붓체로 의미가 좋은 내용을 써내리는 여백샘, 저도 예전에 서예를 해보고 싶었어서 그런지 샘께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용 ㅎㅎ
마카의 붓부분의 매력을 느껴서 신난 참샘,
아니 근데 참샘은 영감의 샘물이 흐르나요? 귀와 나비와 산호의 연결이라니!! 심지어 잘 어울려..

 

 

 

 현장체험(?) 
위치 : 고기리 낙생저수지

그리곤 붓이 많이 언급 되어서 일까요? 저희는 붓꽃을 보러 낙생저수지로 떠났습니다!
예술가들의 영감은 이런 갑작스러움에서 피어나는 게 아닐까 하며..
간식을 준비하느라 일찍 가신 여백샘과 회의를 간 우현과 멀리 계신 여여샘도 시간이 되실 때 꼭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약간의 비하인드라면
저수지에 도착해서 들어가는 방법을 못 찾았을 때
대담하게 담을 타신 달팽이샘과 참샘이 있었지요 ^^!

 

요즘 서양철학사에서 개인의 탄생을 공부해서
드는 생각인지, 저희 꼴랩의 활동에 공동체성을 조금 더 추가한다면
서로의 작업에 피드백을 주기적으로 해보거나
꼴랩이 다같이 한 작품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했네요 🙂

낙생저수지를 다녀와서 남은 멤버끼리도
이런 다같이 하는 작품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는데요 - !
뭔가 일을 벌리는 것이지만 재밌게 하는 정도면 참 좋지 않을까 ^^! 

댓글 7
  • 2024-05-09 08:34

    꼴랩이 좋아
    꼴랩이 좋아
    꼴랩이 좋아
    친구들이 좋아
    작업이 좋아
    그 시간이 좋아
    그 공간이 좋아
    우리를 감싸는 그 느낌이 좋아 🎶

  • 2024-05-09 08:37

    ㅋㅋㅋ 담넘는 장면 리얼포착
    오랜만에 고등학교 담넘어 다니던 실력 발휘했네요
    공동작업 재미날듯
    꼽싸리 좋아하는 1인

  • 2024-05-09 08:44

    산책 다녀와서는 후유가 갈아주는 생과일 주스까지 마셨답니다^_^👍

  • 2024-05-09 08:52

    시간이 여유가 있어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편안한 꼴랩 분위기 좋습니다~~

  • 2024-05-09 11:25

    악 담도 넘어서 갔어ㅋㅋㅋㅋ 재밌었겠어요~~
    참고로 제가 혼자서 입으로 내는 소리들은 제가 쓰고 싶은 악기의 질감을 입으로 내는 거랍니다..ㅎ 샘플 라이브러리에서 제가 생각한 소리와 가장 비슷한 소리를 찾기 위해.. 팍! 뙇! 짝! 이런 소리를 중얼거리곤 하지여..

  • 2024-05-09 21:31

    ㅋㅋㅋ
    첨 가봤는데 좋았어요.
    붓꽃도 보고 이끼들도 보고 담 넘어가는 자들도 보고
    담에 또 가고 싶습니다.!
    보라색으로 가득찬 풍경도 보고싶습니닷!

  • 2024-05-10 16:30

    생생한 현장 사진을 보니 꽃도 꽃이지만 ‘담’ 넘는 거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살짝?! ㅋㅋㅋ 멋있어요 초록 속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