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친초를 시작합니다

<기린의 걷다보면>, 4월15일 같이 걸어요

기린
2024-03-24 22:33
496

 

평소에도 걷기를 좋아했는데, 공동체로 공부하러 가는 길도 걸어서 다니다보니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걸었고 걷다보니 더 많은 길들을 걷게 되었고, 그 경험들로 <기린의 걷다보면>이라는 글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광교산 둘레길을 거쳐 경기 둘레길, 서울 둘레길, 해파랑길 등등 온 세상길을 다 걸을 기세였습니다. 그 길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제 몸 어딘가에 새겨지곤 했습니다.

 

 

8월의 해파랑길, 뙤약볕 아래에서 바닷바람으로 걸었던 기억

10월의 여강길, 400년의 수령으로 오래된 나무 아래 앉아서 무념무상으로 있었던 기쁨

4월의 물소리길, 강가 벤치에서 도시락과 맥주 까먹는 쾌감

그 모든 길에서 그동안 잃어버렸던, 혹은 잊어버렸던 자연과 한 몸이라는 감각

아, 이 걷기의 설렘과 기쁨을 친구와 나눠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하여, 올해부터는 <기린의 다보면>, 한 달에 한번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주) 월요일에 구들을 대하여 함께 걸어보려 합니다.

이름하여 <>!!

 

4월 <걷친초>를 함께 하는 날은 4월 15일 월요일입니다.

4월에 함께 걸을 길은 양평 물소리길 4코스입니다

 

 

 

양평 물소리길은 전철 경의중앙선의 역과 역을 걷고, 다시 마을로 들어가 골목과 숲을 걷는 '물소리길'입니다. 북한강에서 남한강으로, 다시 흑천(黑川)으로 이어지는 물길 옆으로 기차역을 지나 물길을 걷고, 골목을 통과해 다시 숲길을 걸어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물소리길 4코스는 양평역에서 원덕역으로 이어지면서 강과 숲과 물과 함께 걷는 길입니다.

 

함께 걸으며 나눠 볼 4월의 키워드는 ‘설렘’입니다. 꽃 본다는 설렘, 모르는 친구와 새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설렘, 봄바람에 몸을 맡긴다는 설렘, 그리고 연두빛의 향연과 마주치는 설렘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4월의 봄을 만끽하러 함께 걸읍시다~

 

 

 

1.걷는 날: 4월 15일 월요일

 

2.모임 장소와 만나는 시간: 경의중앙선 양평역 10시

 

3.회비: 1만원

 

4.준비물: 도시락, 음료수

 

5.신청방법: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댓글 10
  • 2024-03-24 23:47

    저요!. '설렘' 기대됩니다. ^^

  • 2024-03-25 09:53

    저도 저도
    저는 연두 연두한 올리브 색을 젤루 좋아합니다.
    새롭게 연두연두 올라오는 새쌕들이라니...정말 설렙니다.
    룰루 랄라~

  • 2024-03-26 14:36

    저요^^

  • 2024-03-26 14:37

    신청합니다

  • 2024-03-27 11:06

    신청합니다^^

  • 2024-03-27 11:29

    같이 설레이고 싶은데 월요일 출근이네요 ㅠㅜ

  • 2024-04-01 15:12

    꽃 피고 새 우는 봄에 산책이라니.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네요.

  • 2024-04-02 21:28

    신청합니다

  • 2024-04-06 17:41

    시소 새봄 코난도 함께 걸어요!
    양평역 앞 카페평평도 들리면 좋을 듯 해 공유합니다~

  • 2024-04-09 13:22

    저두 신청합니다

    *비밀메모가 필터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