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 선>시즌2, ‘선(禪)’이란 무엇인가?

요요
2021-05-15 11:58
1852

<공과 선> 시즌2    ‘선(禪)’이란 무엇인가?

 

<공과 선> 시즌2는 ‘선(禪)’이란 무엇인가?를 화두로 공부합니다.

선(禪)이라고 하면 밤낮으로 화두를 참구하며 명상방석에 앉아 좌선에 열중하는 스님의 모습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선어록을 읽어보면 선사들은 좌선에 대한 상투적인 이미지와 불교에 대한 고정관념을 해체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젊은 마조스님이 암자에서 매일 좌선을 하고 있었는데 회양스님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그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좌선을 합니다.”

“좌선을 해서 무엇을 하려는가?”

“부처가 되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회양선사는 기와 한 장을 가져와서 마조의 암자 앞에서 박박 갈기 시작했습니다.

마조스님이 물었습니다. “그걸 갈아서 무엇을 하시려는 겁니까?”

“흠, 거울을 만들려고.”

“기와를 갈아서 어떻게 거울을 만듭니까?”

“그렇다면 좌선을 해서 어떻게 부처가 되나?”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소에게 달구지를 끌게 하는 것과 같다. 달구지가 멈추면 달구지를 두드리는 것이 좋을까? 소를 두드리는 것이 좋을까?”

 

마조스님은 이 한마디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깨달은 마조선사는 “평상심이 바로 도”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선이란, 일상적인 삶에 대한 무한긍정인 것일까요?

'달구지가 아니라 소를 두드리는' 선(禪)의 요체를 찾아 함께 탐구해 봅시다.

 

시즌2 첫시간인 6월 14일은 정화스님의 <선이란 무엇인가> 특강으로 시작합니다.

 

일시: 주 월요일 오전 10시~12시30분 (6월14일~9월6일, 13회)

 

회비: 20만원 (신한 110-354-105173김혜영)

 

튜터: 요요 (010-8982-이공공육)

 

커리큘럼

* 1주(6월 14일) 정화스님 특강 '선이란 무엇인가?'

 

 

 

* 『육조단경』(정화 풀어씀, 법공양)

* 『설법하는 고양이와 부처가 된 로봇』(이진경, 모과나무)

*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강신주, 동녘)

* 마지막 주는 각자의 문제의식을 정리하는 파이널 에세이로 마무리합니다.

 

책 속에서

선지식들이여, ‘마음을 소의경전(所依經典)으로 삼는 법문’에서 말하는 좌선은 마음에 집착하여 마음을 보려는 것도 아니고, 청정함에 집착하여 청정함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며, 움직이지 않음에 집착하여 움직이지 않고 앉아있는 것도 아닙니다.

좌선을 하는 수행자가 마음을 본다고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바른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본래 허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허망한 것은 환과 같은 것, 곧 덧없는 것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육조단경』정화스님 풀어씀)

 

왜 선사들은 묻는 말에는 응답하지 않고 묻는 이의 견식을 깨 주려고 하는 것일까? 저 강한 응답을 통해 깨주려고 하는 것은 견식 정도가 아니라 학인이 어느새 전제하고 있는 관념, 옳다고 믿는 모든 생각이다. 이점에서 선불교는 아주 남다르다. 그러니 선사들 앞에서는 상식화된 교의나 잘 알려진 말을 입에 올리는 순간, 박살난다. 부처는 무엇이고, 달마대사가 서쪽에서 온 것은 무엇을 전하려 했음이고 등등… 그렇게 모든 전제나 관념을 깨부숴놓곤, 모든 것을 처음부터 스스로 다시 생각해보라며 등을 떠민다.(『설법하는 고양이와 부처가 된 로봇』 이진경, 모과나무)

 

무문관이라는 관문은 묘한 곳입니다. 분명 이곳을 뚫고 지나간 선배들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그 문으로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자기만의 삶을 살려고 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이나 그가 만든 방법을 따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아무리 선배들이 통과했던 문이 유혹해도 우리는 눈을 감고 귀를 감아야 합니다. 타인이 만든 문을 찾으려 두리번거리지 말고 온몸을 던져 뚫어내라는 것입니다.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당당히 살아가는 주인의 모습이 어떻게 쉬울 수 있겠습니까? 그야말로 똥줄이 빠지도록 노력해도 될까말까 한 일이 바로 하루라도 자기니까 살 수 있는 삶을 살아내는 일이기 때문이지요.(『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강신주, 동녘)

 

신청방법: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 남겨주시고 위 계좌로 입금하면 됩니다. 입금되어야 신청이 완료됩니다.

연락처는 비밀댓글이나 문자로 알려주세요.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참가비 반환이 되지 않으니 신중히 결정해주세요.

그외 궁금하신 점은 댓글이나 문자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 7
  • 2021-05-16 09:30

    신청합니다.

  • 2021-05-16 17:02

    신청합니다.~~

  • 2021-05-31 12:50

    신청합니다~

  • 2021-05-31 12:51

    신청합니다~

  • 2021-06-06 22:05

    신청합니다

  • 2021-06-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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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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