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430 일일식당 프로젝트 : 먹기엔 애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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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19:44
1310

130430 일일식당 프로젝트 : 먹기엔 애매한(가칭)

 아이들의 진로에 대한 이야기는 청량리님도 안계시고, 아이들이 숙제도 허술하게 해온 관계로 한 주 시간을 더 두고, 미뤄지고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일일식당 : 먹기엔 애매한>은 장사 프로젝트의 연장으로, 아이들이 중고책 판매로 얻은 수익금을 사업 자금으로 하여 일주일에 한 번 식당을 여는 것입니다. 
 매주, 쉐프가 바뀌며 그에 따라 메뉴도 바뀌게 될 것입니다. 청량리, 저를 포함해 총 6주 간 진행될 예정. 장소는 작업장+쇼룸이 될 것입니다.
 지난주에 각자가 메뉴를 정해 오기로 했었는데, 재민이는 커피와 토스트, 스파게티를 한 세트로 묶었고/ 우석이는 커피와 계란빵, 콘프레이크 에스프레소(콘프레이크를 우유에 만 것에 에스프레소를 넣으면 맛있다네요..?)/ 광호는 한식 요리사답게 닭찜, 주먹밥/ 명기는 명기답게 분식(라면, 김밥, 떡볶이, 오뎅탕)을 정해왔습니다. 재료와 준비물 등의 이야기를 나누어서 정리했고, 다음주부터 메뉴 훈련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요리에 우리 모두 허접들이라, 그 자리에 있던 제 여자친구 유정이(여자친구여서가 아니라, 자취 짬밥 5년에 진짜 요리를 잘합니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마침 화요일마다 시간이 된다고 하여 장보기와 요리하기를 도와주기로 하였구요, 해봄 친구들도 돌아가며 참여해 함께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다음주부터는 5시에 모여 아이들이 함께 장을 봐 오면 메뉴를 만들어보고 평가하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찾아보며, 가격을 정하는 등의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4주간). 그 이후 부터 6주간 장사를 시작하기로 일정을 정하였고, 특별한 일이 없다면 변동사항 없을 것입니다.
 이 녀석들.. 저와 청량리님과만 있을 때는 계속 장난치고, 딴짓하고, 휴대폰 만지고 놀더니 여자 한명 왔다고 조-용 해져서는 열심히 듣고 진지하게 대답합니다. 다음주부턴 해봄에서도 여자친구들이 올텐데, 얼마나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담주부턴 음식의 사진과, 맛, 풍부한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4
  • 2013-05-02 21:53

    크하하하하하......이쉑이들....!!

  • 2013-05-03 07:55

    그랬구나!!

    누나가 있어야 악어떼의 집중력이 발휘되는구나^^

  • 2013-05-03 08:14

    취미활동 혹은 동아리활동이 아니라 자립실험프로젝트임을 언제나 잊지 말자^^

    수고~~

  • 2013-05-06 21:09

    roger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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