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아이들과 야간촬영을 나갔습니다.

날이 춥다, 찍을 게 없다 궁시렁 거려도 나갈때 되니 다들 신속히(?) 움직입니다.

저번 출사때는 한 사람이 각개로 찍으러 돌아다녔지만

이번에는 밤이라 어둡기도 하고 같은 장소를 다른 눈으로 본다는 생각으로

다 함께 돌아다녔습니다.

문탁-수지중-수지고-초입마을 앞 공원 - 머내 로 코스를 잡았고

마직막엔 떡볶이와 튀김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공원에서 서로가 모델이 되어 사진을 찍을 땐

아이들 마냥 신이 납니다.

드러눕거나 가로등 밑에서 서로를 찍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 2시 30분에는 동천초등학교 앞에서 모여 고기리로 출사를 떠납니다.

아마도 마지막 출사가 될 것 같습니다. 고기리로 장소 고르는 데도 한참 걸렸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 어디로 출사갈래?

음.....

우리 모란시장으로 가 볼까?

오, 좋은데요.

어떻게 가는지 아는 사람?

우선 모란역으로 가요.

그 다음엔?

거기 나가면 다 보일거에요.

가 본 사람?

음......

차라리 판교신도시를 찍으러 갈까?

거기도 좋은데요.

그냥 샘이 정해주시면 안 되요?

안 돼! 니들이 정해면 내가 따라갈께.

고기리로 가도 좋을 것 같다.

오, 거기도 좋다.

고기리 콜.

사진프로젝트가 끝나고 이번 겨울방학 프로젝트에 대해서 떡볶이 집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번에 여행 좀 가요, 제발.

4박 5일, 은 넘 긴가? 그럼 2박 3일.

용인자연휴양림 어때?

거기서 뭐 볼 게 있어요?

가서 게임도 하고 좀 길게 이야기도 좀 하고.

문탁 다른 여자들과 조인하는 건 어때요?

좋지. 문탁샘, 요요샘 등등등

-_______-;;;;;

다음 주 사진 선별 작업 하기 전에 아이들과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Photo by Wonyoung

Photo by Jaemin

Photo by Kwangho

Photo by Myungki

Photo by Woose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