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40회차 등산 후기

광교산
2011-11-10 19:06
872

비에 남한산성 나들이에 축제에 에에에에 밀려 뜸했던 광교산을 지난 금요일에 다녀왔습니다^^

 

광교산은 갈색으로 충분히 물든 가을이었습니다.

등산길 내내 참나무과 나무들이 떨어뜨린 다양한 크기의 갈색잎들이 두툼히 쌓였더랬지요.

바람이 스칠때 마다 세 계절 동안에 쥐고 있던 것들을 미련없이 날려버리는 나무의 홀가분에

때때로 걸음을 멈추고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뭐 별다른 생각 없이 이걸로 광교산의 가을에 물들면서요........

 

오랜만에 문탁샘과 세션과 두런 두런 나눈 이야기도 좋았구요.

 

이번 금요일 8시반에도 문탁에서 광교산으로 오릅니다.

올해의 남은 갈색을 두툼히 밟으시고 싶은 분은 함께 가시죠^^

댓글 1
  • 2011-11-10 19:15

    두런두런.....정겨운 부사? ㅎㅎ. 파랑샘, 인디언샘 낼 꼭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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