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님의 <나는 공동체로 출근한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얏호!!
문탁
2022-11-26 11:39
608
1.기린님의 신간 <나는 공동체로 출근한다>가 출판되었습니다. 야홋!!
어제 저녁에 기린님에게 책을 받고 오늘 아침 일찍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읽은 원고이기도 했고 (북앤톡에 연재되었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내용 중에 내가 모르는 게 단 하나도 없고(공동체 이야기니까^^), 무엇보다 워낙 애를 먹인 원고이기도 했기 때문에(서문에 나옵니다...ㅋ).. 자, 이제, 결과물을 확인해볼까, 초희의 일러스트는 어찌 나왔을까? 그냥 이정도의 가벼운 기분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엔 속으로 계속 빨간 줄을 치면서 읽었습니다. 음, 이렇게 말고 요렇게 썼으면 더 좋았을텐데, 음, 정보가 너무 많은 문단이군... 이러면서 말입니다. ㅋㅋ....그런데 중반이 지나가기 시작하면서 이상하게 마음이 출렁댔습니다. 주책스럽게 눈에 눈물도 좀 고였습니다. 기린 뒤로 (익명으로 여러 번 등장하는 빌런^^) 겸목이, 혹은 좀 떨어져서 (기린 멘토) 요요가, 그리고 (기린의 속깊은 친구) 달팽이와 자누리가, 그리고 둥글레와 진달래가, 그리고 000와 000들이.... 겹쳐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사람들의 삶이, 우리가 서로 깊이 연루되면서 만들었던 세월이 새삼 애틋하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ㅎㅎ
2.<나는 공동체로 출근한다> 출판을 축하하기 위한 세가지 이벤트가 있습니다.
어제 청룡영화제에서 문소리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자신의 스텝 한명을 애도하고 나서 "음, 이 분위기 어떻게 수습하지?" 이런 멘트를 하더군요. 옆에 서 있던 하정우가 수습했습니다. ㅋㅋㅋ
저의 주책은 여러분이 댓글로 수습해주세요. ㅎㅎㅎ
첫째, 일리치약국 입구 벽면에 이 책을 읽고 밑줄친 구절이나, 혹은 소감 등을 포스트 잇에 적어 붙여주십시오. 한달 동안 그 벽을 ‘우정의 리뷰’로 가득 채워봅시다
둘째, 12월 한달 간 쌍화탕 한 박스(20개) 이상을 주문하신 분께는 책을 한권 함께 보내드립니다. 쌍화탕으로 몸을, 이 책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봐요
셋째, 12월29일(목) 저녁 7시 범문탁 송년회 겸 기린샘의 북콘서트가 열립니다. 많이 모여서 징하게 놀아봅시다.
3. 책에 대한 정보는 요기서 더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우선 북트레일러
북드라망 홈페이지에 실린 책 소개
4. 저자를 응원해주시려면?
1)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열권 정도 사서 주변의 친구, 친지들에게 나눠주세요
2)인터넷 서점(알라딘, 예스24 등)에 100자평을 올려주세요
3)멀리 살고 있어서 , 일리치약국에 직접 와서 포스트잇을 붙이기 어려운 분들은 여기에 댓글로 밑줄 친 부분 혹은 소감을 올려주세요. 저희가 포스트잇에 옮겨 벽에 붙일게요
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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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기린, 정말정말 축하해요~♡♡♡
얼릉 읽고싶네요^^
공동체에서 공동체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게 어떤 것이있을까..
생각하다보면 저 또한 울컥합니다만
이찌방 튀어나오는 감정은 또 뭔가 놀리고 싶은 마음이ㅋ
얏호! 우선은 왕창왕창 축하한 다음에.. 흐흐흐
기린샘 아주 잘 읽었습니다. 멋져요 샘
나이듦과 자기서사 시즌 3 글쓰기 발표날에 기린샘이 저자 서명에 제 이름까지 쓴 책을 주셨어요. 며칠 뒤 읽기 시작했지요. 문탁이라는 공동체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궁금했거든요.
이렇게 '돈'에 혹은 '지본주의'에 휘둘리지 않고 따뜻하게 살아가는 길이 있구나! 한참을 읽다가 머물렀어요.
'무진장'에 관한 이야기는 '이게 뭐지?'하는 것을 넘어 경이로웠어요. 내가 참으로 좁은 세계안에 갇혀 살고 있었구나를 깨달았어요.
드라마 작가를 꿈꾸셨던 기린샘! 더 멋진 드라마를 삶으로 쓰고 계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주문 & 배포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