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영교수의~3부 자연현상의 역학적 기술 후기

잎사귀
2022-01-29 10:41
293

이번 시간에는 자연현상을 이해하고자 가동된 물리법칙들을 쭉 읽어나갔다.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잘 이해할 수 있는 뉴턴의 고전역학부터, 전자기이론, 빛의 속도만큼 빠른 세계와 관련된 특수상대성이론, 거대한 우주계와 관련해 생각해야 이해가 잘되는 일반상대성이론을 거쳐, 미세세계인 양자역학까지.

 

물체의 운동, 속도, 위치등 눈에 보이는 삶을 모두 설명해 줄 수 있는 뉴턴의 고전역학은 원인과 결과가 분명했기에 절대주의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기준틀 "시간"을 유동적인 것으로 놓고 사고실험을 거듭한 결과 아인슈타인은 빠른세계와 거대세계를 설명할 수 있는 상대성이론을 도출해냈다. 덕분에 시공간 또한 유연하게 변하며 세상과 관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봇물이 터지듯 물리학자들의 머리속에선 빅뱅이 일어났고 원자속 세상을 설명할 수 있는 양자역학이 탄생했다. 물리학자들은 지금도 양자역학의 진리에 다가서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며 이런저런 사고실험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리라.

 

<세미나 중 오고갔던 우리의 사고실험>

양자역학이라는 이름은 양자역학을 더 흐릿하게 만드는게 아닐까?

양자역학을 한 줄로 설명할 수 없다면 그는 양자역학을 아는걸까?

양자역학이라는 이름말고 미세역학이나 전자역학이라는 이름이 더 걸맞지 않을까?

 

쿼크의 존재를 어디까지 인정해야할까? 쿼크를 본 이는 아무도 없는데?

쿼크라는 존재를 인정해야 물리학을 설명할 수 있기에 다수의 물리학자들이 인정했다고 해서 순도 높게 받아들여야 할까?

 

빛의 빠르기, 우주적 공간, 보이지도 않는 원자의 세계를 우리가 공부하고 알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무영교수의 한마디>

시간과 공간 자체도 동역학적이다. 시공간이 먼저 주어져 있고 물질이 그 공간에 존재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이 중력을 만들어서 시공간을 굽게 만든다. 동시에 거꾸로 시공간이 물질의 운동을 결정한다. 결국 시공간, 에너지, 물질 등이 모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그 전체가 자연의 본질을 이룬다. 따로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모두 얽혀 있다.

 

설 연휴 쉬고 2월 7일 세미나에서 뵈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복 많이 지으시길~~

 

댓글 3
  • 2022-01-29 10:53

    시간 공간이 먼저 주어져 있고 물질이 그 공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물질이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낸다.

    내가 없으면 시간과 공간도 없다.

    모두 얽혀있다. 연기되어 있다.

    통찰...감동.

  • 2022-01-29 11:57

    잘 정리된 후기 명강의  부럽지 않다.사고실험 대화가 인상적이네요. 내용 새기려고 여러차례 읽게 되네요.^^

  • 2022-01-30 15:38

    구경왔어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과학 특강 마지막 시간에 시공간에 관한 질문이 가장 크게 남았는데 여기서 다시 보네요. 과학 세미나 화이팅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60
N 박물학자로서 다윈의 진면모가 드러나는 순간
곰곰 | 2024.04.28 | 조회 14
곰곰 2024.04.28 14
359
자연 선택설의 난점 (2)
효주 | 2024.04.19 | 조회 60
효주 2024.04.19 60
358
어중간하면 자연선택에 불리하다고요?! (1)
곰곰 | 2024.04.16 | 조회 53
곰곰 2024.04.16 53
357
다윈의 생존투쟁은 만인의 투쟁이 아니다 (2)
두루미 | 2024.04.06 | 조회 75
두루미 2024.04.06 75
356
4월 5일(금) <종의 기원>을 3장까지 읽습니다~ (2)
두루미 | 2024.03.28 | 조회 216
두루미 2024.03.28 216
355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세 번째 후기 (4)
이소영 | 2024.03.06 | 조회 107
이소영 2024.03.06 107
354
[2024 과학세미나] 시즌1 – From so simple a beginning (2)
두루미 | 2024.03.01 | 조회 645
두루미 2024.03.01 645
353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두번째 후기 (2)
곰곰 | 2024.02.26 | 조회 126
곰곰 2024.02.26 126
352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첫번째 후기-웬수 같은 달 (2)
두루미 | 2024.02.14 | 조회 198
두루미 2024.02.14 198
351
<코스모스>다섯번 째 후기 - (2)
바다 | 2024.02.13 | 조회 156
바다 2024.02.13 156
350
달 보러 가실래요? (18)
두루미 | 2024.02.13 | 조회 531
두루미 2024.02.13 531
349
<코스모스>네번째 후기 - 우리는 별에서 왔다 (1)
두루미 | 2024.01.31 | 조회 162
두루미 2024.01.31 162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