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챌린지 인재하_15일차-신문

micales
2021-06-2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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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매일 아침 신문을 본다. 여러 뉴스들을 접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기도 하고, 요즈음 들어서 한편으로는 인터넷이 점령해버린 정보의 시장 속에서 정확한 정보가 돌아다니는 곳이 더이상 몇 없기도 하기에 더 인터넷 서칭보다는 신문을 보는 것 같다.

 

 오늘 문득 신문을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내가 읽는 신문을 어디로 가는 거지? 매일 발행되는 데다가 매일같이 소모되는 하루살이용 물건인 이 많은 양의 신문들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어떻게 버려지는 것일까?'

 신문이 매일읽고 버려지는 일종의 소모품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 역시 엄청난 양의 환경오염이 아닐까 싶었다. 더군다나 내가 매일같이-이러한 것에 대해서는 한치의 생각도 없이-읽고 있는 것인데 말이다.

 

 찾아보니 생각보다 정보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최근과 같은 디지털 사회에서 사람들이 많이 신경쓰지 않아서이지 않을까 싶다. 거기에 대부분의 검색결과들은 환경오염에 관해서 다룬 뉴스매체들이 대부분이었다. 네이버와 구글 등을 찾아보았지만 대부분은 환경 관련기사들에 대해서 언급한 것들 뿐이었다. 이를 다룬 신문들을 보고 있자니, 환경오염을 정작 다루면서 이들이 이러하 사실들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신문지들은 환경오염에 일조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아이러니함을 느꼈다. 

 

 우여곡절 끝에 이에 관해 다룬 사이트 하나를 찾고야 말았다(아싸!). 

"(...)대기 오염도 무시할 수 없다. 에너지 및 청정 공기 연구센터 CREA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대기오염 경제적 비용 1천 달러로 10위다. 이런 상황에서 제지 사업 시 CO, NOx, SOx 등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이처럼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종이 제지에는 신문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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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한해 종이 생산량은 2019년 기준, 약 1천134만 톤에 이른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언론사 중 중요신문을 발행하는 곳은 2021년기준 3243곳이다. 나무 한 그루가 약 59kg의 종이를 생산한다고 알려진 것을 감안하면, 종이 71만 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1천400만 그루가 필요한 셈이다. 

그렇다고 신문을 만드는데 약 1천400만 그루의 나무가 소모되는 건 아니다. 폐지 재활용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도 환경오염은 필연적이다. 업체마다 다른 데다 수치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신문용지를 만드는 데는 전력과 스팀이 사용되고, 재활용 용지를 활용해 신문을 만들더라도 이 역시 최종 폐기물을 늘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폐지를 활용하는 방안은 신문이 아니라 해도 많다”며 “신문사들이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최소한의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전히 모바일에 친숙하지 않은 세대를 감안해 신문을 폐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쓸데없이 많이 찍어내는 건 환경을 고려해 지양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도 신문을 만들 때에 있어서는 재활용 종이를 사용한다니 마음이 조금이나마 놓이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그 폐지들을 가공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환경오염이 여전히 저질러 지고 있다는 사실에는 불편했다. 그동안 거의 6년간 보아왔던 신문의 양을 합한다면...일요일만 제외하고 매일봤으니 (거기에다가 두 신문사들을 동시에!) 대략 3456부정도이다. 대체 얼마나 많은 오염을 나는 저질렀을까...지금이나마 알았으니 다행이다. 그런데, 어떻해야되지? 끊어야 되나? 그러기에는 인터넷의 신뢰도가 너무 낮은데....끙.. 

 

내가 힘들게(?) 찾은 사이트의 출처: https://www.logos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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