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밥상열전>밥상이 나아간다~

은방울
2019-03-21 17:48
419

2019년을 맞이하면서

은방울키친이 나아가는 길목에 한 땀 한 땀 밥상의 形이 드러나고 있다.

그 형상을 퍼즐처럼 맞추면 어떤 밥상이 차려질까?

1,2월에 드러난 밥상의 形을 그려보자.

1. 선물의 노래가 메아리가 되면

KakaoTalk_20190321_164955498.jpgKakaoTalk_20190321_164952600.jpg

화요일 저녁 퇴근길 대중지성을 하러 오는 아렘님의 손에 들려오던 선물이 化하여

이제는 화요일의 저녁밥 고정멤버가 되기에 이르고^^

여여님의 시누이가 담근 시고 매콤한 장아찌가 밥상에 올라오고^^

눈님이 슬쩍 올려 놓고 간 일본술은 어딘가에서 꾼을 기다리고 있겠지?

선물의 메아리가 어디까지 이를지 관전해 보는 재미, 공동밥상에서 해볼 만한 구경^^

2. SNS에 투척할 음식이라면 이 정도는되어야^^

KakaoTalk_20190321_164953296.jpg

SNS의 단골 자료 음식의 향연.

몇 명이 호들갑스럽게 올리는 그 음식의 사진보다 훨씬 '고급진' 사진

첫 등판에 20인분을 거뜬히 해낸 양삐님과 봄바람님의 자부심, 브이자로 빛난다.

SNS에 투척할 음식이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3. 청년들과 은방울의 콜라보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KakaoTalk_20190321_164951718.jpg

2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길위 프로그램.

매니저인 고은이 제안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간식비로 20만원 정도의 돈이 책정되었어요.

은방울에서 간단하게 핑거푸드 정도 차려 주실 수 있을까요?"

은방울의 두 매니저, 처음 듣는 제안에 당황^^

고은과 마주 앉아 이번 제안의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두루 나누고 난후.

청년들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에 '빛나는' 간식이 되어주겠쓰~~~

토요일 오후에 느티나무샘의 협찬과 두 매니저의 활동으로 차린 간식 테이블^^

청년들과 은방울의 콜라보가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4. 잡귀 쫓는 밥상 차려봤나요^^?

KakaoTalk_20190321_164954757.jpgKakaoTalk_20190219_140939578.jpg 

KakaoTalk_20190321_164953995.jpg
 

잡귀를 쫓는 대보름의 밥상에도 예가 있다.
먼저 파지사유에 文의 기운이 부적처럼 휘날리게 한다, 잡귀가 호기심으로 쳐다보게^^
다음은 보름나물과 오곡밥, 부럼으로 배를 채운다, 잡귀와 기씨름 할 체력을 위해^^
마무리로 온 사방에 울리게 풍물을 울린다. 몰려온 잡귀들 다시는 얼씬할 엄두도 못 내게^^
잡귀 쫓는 밥상 차려봤나요^^?
5. 텃밭에서 밥상까지는 몇 리일까?
KakaoTalk_20190321_164950178.jpgKakaoTalk_20190321_165042991.jpg
작년에 이어 올해도 텃밭농사가 이어졌다.
저 텃밭의 고랑에서 흙을 일구어 일구어 골골에 씨앗을 듬성듬성 심었다.
저 고랑에서 쑥쑥 자라난 푸성귀들이 밥상에 올라오기까지 
텃밭에서 밥상까지는 몇 리일까?

중용 23장에는 致曲(치곡)이 나온다.

한 쪽 작은 일을 지극히 하면 능히 誠 해질 수 있다고 한다.

성실하면 나타난다(誠則形)고 했다.

2019년 1,2월에 밥상에서 잘 살고 싶은 많은 동학들이 誠하게 밥상을 차리는 일.

공동체에서 작은 한 부분이지만^^

그 작은 일을 지극히 하는데서 形이 나타나면..... 짜짠.... 그 形이 무엇으로 드러날지^^

그 形의 變化를 향해 올해 밥상이 나아간다, 동학들에게!

댓글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761
선집에 들어왔습니다. (7)
동민 | 2024.03.17 | 조회 218
동민 2024.03.17 218
1760
쿠바에서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5)
동은 | 2024.03.11 | 조회 241
동은 2024.03.11 241
1759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 않아] 제작비 펀딩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단편영화를 보내드립니다. (4)
청량리 | 2024.02.28 | 조회 285
청량리 2024.02.28 285
1758
2024년 [읽고쓰기 1234]에 초대합니다(3/1,2) (5)
진달래 | 2024.02.24 | 조회 480
진달래 2024.02.24 480
1757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 않아] 펀딩 127% 달성!!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3)
우현 | 2024.02.21 | 조회 337
우현 2024.02.21 337
1756
[펀딩 70%달성!!!] ‘도대체 지용이 누구인가’싶으신 분들에게 (5)
동은 | 2024.02.08 | 조회 413
동은 2024.02.08 413
1755
청년영화인 권지용, 긴급수혈 펀딩프로젝트 (18)
청량리 | 2024.01.27 | 조회 696
청량리 2024.01.27 696
1754
12월은 에세이의 달, 에세이 데이에 초대합니다~
요요 | 2023.12.02 | 조회 954
요요 2023.12.02 954
1753
상추쌈 출판사에서 온 선물: <안녕, 모두의 바다>
요요 | 2023.11.06 | 조회 369
요요 2023.11.06 369
1752
문탁네트워크 읽고쓰기 1234에 초대합니다~ (8/25,26) (4)
고은 | 2023.08.17 | 조회 2198
고은 2023.08.17 2198
1751
크리에이티브주역 발표회에 초대합니다~
봄날 | 2023.07.13 | 조회 2171
봄날 2023.07.13 2171
1750
문탁에서 고은의 인터뷰집 <함께 살 수 있을까> 축하자리를 가져요!!
동은 | 2023.06.20 | 조회 2132
동은 2023.06.20 2132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