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밥상열전>8월의 한 여름 밥상에서
은방울키친
2018-09-06 19:09
423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8월....
너무 더워서 사람들도 드문드문 와서 밥상도 한산했으리라... 짐작하시나요^^?
8월의 밥상열전에서 그 진위를 알아볼까요?
1. 8월의 주인공
8월의 한 여름 밥상의 주인공은 이 세 컷에서 찾으셔야 합니다~
폭염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물의 노래를 부르신 분들 모두^^
그리고 세번째 사진에서 주인공은 저 날렵한 옆 모습의 누구? 아니면 텃밭?
알아맞혀 보세요^^
주방 매니저는 이 주인공들의 열연으로
8월 주방 회계 20만원 흑자를 이룩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2. 고추가루를 섞은 듯 만듯... 점점이 뿌려라! 마라!
매니저의 카메라에 포작된 이 장면, 미역 무침에 뿌려지는 고추가루에 대한 그녀들의 스따일~
우리는 이날 점심 어떤 무침을 먹었을까요?
알아맞혀 보세요^^
3. 매니저님이 30인분만 하라고 했다고요!
파지스콜러가 밥당번을 하는 화요일 어느 날~
문탁에서 가장 밥 먹은 사람이 많은 날...
일찌감치 매니저가 정해준 일품요리 카레로 메뉴를 정했으나 양 조절에 실패...
이 날 밥도 카레도 바닥을 긁고 이 청년 셋은 결국 카레 구경을 못했다나...어쨌다나..
세 청년의 표정에서 그 서운함이 읽히시는지?
공동식탁을 차려 놓고 밥 구경을 못하는 불상사?(눈총이 막 날아오는 이 기운은 뭐지 ㅋ)
4. 역전의 용사들이 뭉쳐서 날~ 좀 보소~ 밀양
반가운 얼굴들이지요^^?
2017년 주술밥상 밥티스트들이 밀양인문학캠프때 먹을 맡반찬 만드는 김에 단품까지~ 일석이조^^
근데 그 옆에서 얌전히 깻잎 다듬는 저이? 텃밭에서도 본듯?
허... 스피노자님께 밥당번 성토할 자격 충분하네요그려~
이날 만든 단품^^ 가격 솔찬히 책정하여 연대기금에 10만원 쾌척하였습니다~~
모이니 일이 생기고 일이 되니 선물이 마구 돌아가네요~
5. 돈과 돈까스의 역학관계
두 번째 단품은 돈과모더니티 세미나팀이 돈까스를 생산해 주셨습니다~
이 날 돈까스를 만들면서 돈과 돈까스의 역학관계를 탐구하여
10월에 마을 경제 포럼에서 밝힌다고 하니!
이번에 돈까스 단품 구매하신 모든 분들은 필참하셔야 합니다~
'하우'라고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선물을 받고 다른 선물로 순환하지 않으시면
하우가 해꼬지 할 지도 모른다나 어쩐다나...
꼭 포럼 현장에서 돈까스 먹은 인연으로 모두 만나는 '기적'을 만들어 보아요~
6. 보너스 컷
8월에 냉동실의 안부를 물었던 선물 릴레이에 호응해주신 많은 분들 우선 감사를~
그 중 듬뿍 보내주신 봄날님의 냉동실의 안부와~
저 검은 봉지 속의 꽁치의 사연인즉슨^^
둥글레의 실수로 파지사유로 배달된 꽁치박스가 고스란히 주방의 냉동실로^^
무슨 실수인지 본인에게 물어보시압~
이런 실수 대환영~~~
기록을 갱신하는 폭염에도 밥상은 어김없이 차려졌습니다^^
매니저들에게는 주방에서 흘러다니는 선물 선물이 그저 기적스럽습니다~
같이 밥 먹는 '식구'가 되는 일이 늘 그렇듯이 말입니다.
이제 더운 8월은 가고 9월입니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같이 밥 먹는 식구들의 안부를 두루두루 챙겨야 할 철^^
9월의 선물을 기대해도 좋을까요^^?
쌀, 기름 등등 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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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밥상이!!!
돌이켜 생각해보니 기적적이네요~
하하하
잘못 배달되어 온 꽁치가 은방울키친의 냉동실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통큰 결정을 한 둥글레, 고마워요!!
덕분에 싱싱한 꽁치요리 맛나게 먹었네요.
오랜만에 밭에 따라가보았네요.
계절이 주는 변화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에요~
텃밭팀에게, 그리고 주방에 늘 감사합니다
또 언제고 함께 갈게요
결국 고추가루를 살짝 뿌렸고 맛은 좋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