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탁네' 식구들이 키운 겸서 생일잔치
청량리
2011-04-12 02:14
3158
작년 돌잔치를 했던 정말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두 번째 생일잔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문탁 터전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마 애 보는 거에 지겨워 문탁 대신 '문센'을 다니고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겸서도 터전에 올 때마다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라 건강하게 별 탈 없이 자랄 수 있었습니다...
자기 주변에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이렇게도 많은지 겸서는 알랑가 모르겠습니다...ㅋㅋㅋ
오늘 식구들이 뭘 차렸는지, 뭘 줄까 살피는 눈치가 역력합니다....
자신의 욕구를 그대로 드러내는 지행합일의 경지.......-_-;;;
작년 텃밭에선 유모차에 구경만 하던 시간이 더 많았지만
이젠 제법 힘이 올라 호미질은 조금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밥도 공짜로 얻어 먹으니 김매기라고 해야죠....^^;;;
겸서의 첫 사부....우록님입니다...ㅋㅋ
헌데 오늘은 인사를 제대로 못 올렸습니다....
포도 한 알을 인심쓰듯 요요님 입에 넣어 줍니다....ㅋㅋ
돌아보고 있는 사람은 바람꽃님....부러운 듯 바라봅니다....
(후에 겸서가 바람꽃님께도 한 알 드렸으나 인증샷이 이상한 관계로....ㅋㅋ 삭제)
겸서가 대학들어갈때 쯤을 저녁 먹다가 이야깃거리가 되었습니다....
환갑인 분들.....물론 칠순인 분들도 있습니다....ㅋㅋㅋㅋ
별탈 없이 겸서네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또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 마 워 요....^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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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서야 생일 축하해! 친구들이 좀 나이가 많구나^^
아빠가 세미나하고 있을 때,
소곤 소곤 말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맹모삼천지교 ?
근데, 맘마들에만 둘러 싸여 있어서리.......
흠.
어릴적에는 밖에 나가서 숨을 헐떡일 때까지 뛰는 것이
평생건강을 좌우한단다.
그라고, 쨔샤.
그렇게 오물조물 말 잘하는 놈이 오줌/똥은 왜 못 가리누 ?
호랑이 할머니가 없어서 그런가 ? ㅋㅋ
.
우당탕탕탕탕~~
무슨 소리냐구요? 겸서가 구사하는 새로운 의성어.ㅎㅎㅎ
요즘은 부쩍 말을 배우느라 쉬지 않고 말을 합니다.^^
때론 노래까지 합니다.무슨 노래인가 궁금해서 겸서빠에게 물어보면,
아이가 부른 노래는 매우 짧았는데 겸서빠가 말하는 노래가사는 무쟈게!! 길더라구요.갸우뚱ㅋㅋ
우리들은 '애 키우면서 남들에게 많이도 거짓말 같은 말'을 하게 된다며 한바탕 웃었지요.
우리에게 많은 웃음과 행복을 안겨주는 겸서야,사랑한다.!!!
이쁜 겸서야, 무럭무럭 잘 자라거라~
겸서야
나
너 무지 보고싶당
우리 동기끼리 언제 한번 만나자
내가 맛있는 문탁 밥 사줄게
글구 생일 진심 추카해
겸서랑 니체 동기라는 말에 옆에서 바람꽃님이 샘을 냅니다...ㅋㅋ
그래도 동기는 동기죠....^^
생일축하! 겸서~
볼때마다 쑥쑥 자라는 겸서를 보며 감동한다.
어서어서 자라서 준수형이랑 잘 놀아다오. ㅋㅋ
오줌똥은 아마 가을되면 당근 가리게 될거고
점점 영악해져 옛날의 옹알이 겸서를 그리게 될지도...그날이 곧 오겠구나.
겸서빠 정말 수고많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