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봄소풍, 아니아니 중간고사 ^^

이문반장
2018-04-23 10:41
297

이문서당 운영팀은 분명히 봄소풍을 기획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봄소풍이라 쓰고, 중간고사라 읽으시더라구요. ㅎㅎ

뭐...어쨌거나 결론은 아주아주 즐거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어찌나 웃었던지 아구가 아플지경이었습니다.

요즘엔 문탁에 와야 배꼽잡고 웃을 일이 생깁니다. ㅎㅎ

그날의 기억을 다시 소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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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광교산 입구가 있다니요.

우린 축복 받았습니다. ㅎㅎ

짧은 등산길이 못내 아쉬웠던 가든님.

문탁 등산회 꾸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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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 마자 돗자리 펴고, 싸 간 음식을 늘어 놓습니다.

암송배틀부터 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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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송배틀을 식후로 미뤘더니 먹을 걸 입에 넣고도 근심이 한가득인 콩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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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입에 넣으면서도 암송...암송.. 봄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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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여유롭게 암송을 즐기는 두 분이 계시군요. 고로께, 토용님. (그들을 구경하는 씀바귀님

이들의 여유는 평소 학습량 덕분입니다. 역쉬....주역 세미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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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송의 비결은 연습, 연습... 정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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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배는 채웠겠다....이제 본 게임에 들어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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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배틀 순서를 정하기 위한 반장님들의 경연.

오....전 지앵님 다시 봤어요~~~

음주가무에 약한 저로서는 지앵님의 사연있는 노래가 어찌나 재미있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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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춤도 추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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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앵님의 춤사위를 펼치기엔 정자가 좁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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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반장님의 가무 솜씨, 평소 학구적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서당팀이 곤괘를 외우기로 하고,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이문팀이 만만한 건괘를 외우기로 했습니다. 헤헤

(이것이 이문서당 반장 프리미엄! )

이문서당팀의 어벤져스 주역세미나 팀의 64괘 암송.

당일 아침에 일찍 모여서 암송 합을 맞춰보았다고 합니다.

역시...공부엔 겸손, 반복이 최고입니다.

자, 이제 개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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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팀의 반장님 님(우측)

개인전 나간다, 안나간다 설왕설래 과정이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문언전을 줄줄 외우시는 ...역시 암송의 달인이십니다. ^^

그리고 암송의 다크호스!!

루쉰 액팅스쿨 출신답게 정말 잘 외우더라구요.

늘 열심히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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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띠, 게으르니님은 두분이 함께 암송에 도전!

오늘의 웃음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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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전날 개인전 출전해서 64괘를 외워보겠다고 하신 산새님.

잘 못한다고 빼시더니 막상 시작하니 줄줄....역시 내공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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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풍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메리 포핀스님이의 민요였습니다.

느티나무님을 통해 출연 의사를 밝히신 메리 포핀스님.

의상, 소품을 챙겨오시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동학들을 위해 멋진 공연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문탁의 다른 분들도 보실 수 있게 보다 큰 무대 마련이 필요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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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서가 끝나고 정리 후 돌아가려는데 굳이 반장의 노래를 들으시겠다는 여러분~

죄송합니다...제가 흥이 없어요. ㅠㅠ

직장생활 그만 둔 이후로 노래방에 간 적도 없고,

요즘은 아이돌 노래를 주로 듣다 보니...제가 부를 수도 없고...ㅎㅎ

여튼...한껏 달아 올랐던 흥을 급전직하로 깨서 죄송합니다.

굴비 엮듯 불려 나온 문탁샘, 조현학님 감사합니다. ^^

급작스런 호출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힘껏 노래도 불러주시고. ㅎㅎ

집에 돌아와서 애들에게 저 사진을 보여줬더니

저를 엄청 창피해 하더라구요. 

이 기회에 방송땐스라도 배워야 하나..... ㅋ

여튼...아주 즐거운 소풍이었습니다.

2분기, 3분기 마지막 수업도 소박하게 그간의 공부를 점검할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부터 부지런히 준비 하시길~~~)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우리의 싸부 우응순선생님께서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하셨단 점입니다.

다음 기회는 꼭 싸부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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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이 핀 산책로를 따라 내려왔습니다.

모두 방학 잘 쉬시고,

5월 8일 2분기 첫 수업 때 한 분도 빠짐없이 봬요~~~

 

댓글 4
  • 2018-04-25 09:26

    봄소풍 준비해주신 세콰이어, 여여, 지행 반장님들

    사진 찍어주신 코스모스님

    그 사진 골라서 또 이렇게 정성스럽게 후기 올려주신 세콰이어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대들 덕분에 정말 즐거웠어요

    우리가 웃는 건, 문탁이 즐거운 건, 누군가의 곡진한 노동^^때문이라는 걸 다시 확인해봅니다.

  • 2018-04-25 10:14

    사진보니 새록새록 ㅋ

    전 물새우는 언덕이란 노래를 요즘도 간혹 흥얼거리게 되네요

    지앵샘의 우아한 흔들림을 떠올리며~

    그리고 메리포핀스샘의 진분홍씨쓰루치마는 진짜 눈부셨어요^^ 

  • 2018-04-25 12:15

    봄바람과 봄햇살이 가득했던 봄소풍이었어요.

    암송때문에 중간고사 느낌으로 산을 올랐으나 안 올라갔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어요!

    깔깔 웃는 소리와 맛있는 점심 모두 따뜻했습니다!

    반장님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 2018-04-26 00:41

    날도 좋고 사람도 좋고

    글도 좋고 춤도 노래도 좋았네요~^^

    반장님들 덕분에 학창시절로 돌아갔다왔네요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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