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2회 후기-- 주역은 자기힘으로 읽어야한다.

콩땅
2018-03-02 14:03
317

지난 시간과 이번시간에 이어서 계속 강조하시는 것은 원문 텍스트가 있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해석은 여러개가 있지만, 자신의 힘으로 주역 텍스트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시대를 보는 깊은 회의가 있으면서 읽어야 주역을 제대로 읽는 것이다. 여기서는 과거시험 교과서였던 정이천역을 공부한다.

두 번째 시간의 핵심은 , , 이다.

 

1.  정(正), 부정 (不正)

괘에서 1,3,5는 양의 자리이고, 2,4,6은 음의 자리이다.

원래 자리에 양이 오느냐, 음이 오느냐에 따라 하기도 하고 不正하기도 한다.

 

ex) 1의 자리에 양이 오면 한 것이고, 음이 오면 不正하다.

2의 자리에 음이 오면 하고, 양이 오면 不正하다.

 

2. 중(中)

괘에서 25의 자리는 중앙에 위치한다고 해서 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나머지 1,3,4,6不中이다.

 

ex) 1의 자리에 양이 오면 이지만 不中이다.

1의 자리에 음이 오면 不正하고, 不中이다. 그래서 不中正이다.

 

3. 응(應)

괘에서 14, 25, 36의 관계를 체크하라.

서로 다른 것은 끌린다. 한쪽이 양이고 다른쪽이 음으로서 서로 다른 것이 연결되었다면 이것을 正應이라고 한다. 양과 양, 음과 음처럼 서로 같은 것끼리 연결되어 있으면 不正應 이라고 한다.

正應이라고 좋은 것은 아니다. 正應의 관계에서 친구가 비트코인 산다고 돈을 빌려주어

더 망하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정이천역에서는 25의 관계를 중요시 한다. 이는 인재와 군주의 관계를 나타낸다.

군주는 세상의 중심이지만, 아무리 능력있어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 군주(5의자리)는 끊임없이 같이 일할 사람을 찾아 헤메느라 인재(2의 자리)를 쳐다본다.

ex) ----순임금

유비---제갈량

 

, , 을 다이나믹하게 푸는 것이 주역이다. 제일 많이 따지는 것이 이다.

 

주역은 기본적으로 정치적인 의미가 있다.

6: 은퇴자. 노년의 자리. 60대 이후

5: 군주

4: 대신의 자리. 40-50, 갱년기

3: 목민관, 행정실무담당, 30

2: 인재(인재는 평민에서 나온다) 20

1: 평민, 10

주역에서 4효는 누리기도 하지만 위험한 자리이다. 끊임없이 군주를 높여줘야 하는 자리이다. 이 기간(갱년기)을 잘 보내지 않으면 건강도 잃고 마음도 못잡아서 인생이 후후룩 날아간다.

1효와 6효는 無位의 자리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마구 돌아다니거나 의욕부리지 말아야 한다.

 

우응순샘께서 직접 점치는 법을 보여셨습니다. 점을 칠때는 새벽에 목욕재개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점대를 모든 기운과 내가 연결되는 감응체로 생각하면서 시작한다. 점대로 시초()나 서죽(筮竹)이 좋겠지만, 김발 잘라서 쓰거나, 빨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1) 먼저 점대 50개를 왼손에 잡고 마음을 가라 앉힌 후 그 중에서 한개를 뽑아 책상 위에 내려 놓는다. 이 한개가 바로 태극을 상징한다.

2) 무심하게 49개를 둘로 나눈다. 왼손은 하늘, 오른손은 땅이다.

3) 땅에서 하나 빼어서, 왼손의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운다. 오른손의 점대는 내려 놓는다.

4) 왼손의 점대를 4개씩 내려 놓는다. 남은 점대를 책상위에 올린 태극점대 위에 걸친다.

5) 내려 놓았던 오른손의 점대를 들고 앞에서와 똑같이 4개씩 내려놓는다. 남겨진 것은 태극점대 위에 걸친다.

6)새끼손가락에 끼운 점대도 태극점대 위에 걸친다. 몇 개가 태극점대 위에 걸쳐졌는지 숫자를 센다.

7) 태극점대 위에 걸친 점대는 그대로 두고, 나머지 점대를 가지고 똑 같이 다시한다.

8) 위의 방법으로 다시 한번 한다.

9) 태극점대 위에 올려진 점대를 제외한 나머지 점대를 4로 나눈다. 4로 나눈 수가 하나의 효가 된다.

10) 이 방법으로 다섯 번 더하여 6개의 효를 순서대로 쌓으면 괘가 완성된다.

 

9)번에서 남은 점대를 4로 나누게 되면, 9,8,7,6의 수가 나올 것이다.

만약에 얻은 수가 9,7 양효하라면 작대기 하나긋고,

만약에 얻은 수가 8,6 음효라면 작대기 -- 두 개를 긋는다.

 

97은 양의 수로서 9는 노양이라고 하고, 7은 소양이라고 한다.

86은 음의 수로서 8은 소음이라고 하고, 6은 노음이라고 한다.

 

9,6은 노양과 노음으로 자는 변()이고,

8,7은 소음과 소양으로 자는 불변(不變)라고 한다.

는 오래된것이기 때문에 막힘이 발생하여 일이 안된다. 막힘을 푸는 것은 변이다. 변해야 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자는 점을 치지 않는다고 하지만, 집에서 조용히 점을 쳐보고 싶어서 김발 몇 개 뜯었어요.

몸으로 익혀야 잊어버리지 않을까해서요. 주역은 조금씩 꾸준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나중에 무슨 소리하는지도 몰라서 따라가지 못할 것 같아 조금 긴장돼요. 그렇지만, 우쌤을 통해 보는 주역의 World가 잼나긴 합니다. 다음주부터 문탁 2층 강의실에서 뵙겠습니다.

댓글 5
  • 2018-03-02 14:40

    오~~~ 콩땅샘의 깨알같은 정리로 지난 시간의 내용이 생각나네요.

    김발을 뜯어서 점을 쳤다니..

    당신은 우등생!

    animate_emoticon%20(48).gif

  • 2018-03-02 20:46

    이문서당  끝나고 오후에 주역세미나에 들어오셔요.~~~

    예습. 복습,  외우기, 쓰기 시험을 철저히 합니다. 그리하여도 잊어 버립니다. 몸으로 익혀야~~

    저역시 우샘께서 점치는 광경이 젤 재미 있더이다.   또 잔머리를 굴려 세미나에서 산가지 나무도 준비하고 , 또 담을 수 있는 가죽 가방을 만들면 어떨까 하면서 쓸데없는 수다도 즐거웠어요 .

    봄날  가죽공방의 돌돌말이 필통과 같은 모양으로  ~~ .

  • 2018-03-02 23:41

    김발~ㅎㅎㅎㅎㅎㅎ

    덜컥 신청은 했는데.. 공부하지 않으면 따라가지 못할 것 같네요....

    우응순쌤의 웃으시며 할말 다해주시는 매력에 빠져서 신청한 것도 한 몫있고....ㅎㅎㅎㅎ

     다음주부터 뵙겠네요^^

  • 2018-03-03 00:58

    어떠케~~

    콩땅샘의 후기를 읽다보니 바로 앞에서 우샘이 강의해주시는 거 같아요.

    후기 감사합니다~

    올 한해 주역을 어떻게 읽을지 기대됩니다^^

  • 2018-03-05 07:17

    노트정리가 필요없네요. ㅎㅎㅎ

    콩땅샘 하는게 많아서 주역세미나 같이 하자고 못해 아쉬워요...

    유샘...방가요...매주 월 화 얼굴보며 공부하겠네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이문서당 2분기 2회차 수업 공지합니다 (6)
봄날 | 2021.05.11 | 3844
봄날 2021.05.11 3844
2021년 이문서당 1회차 수업 공지합니다!!!!
봄날 | 2021.02.15 | 3000
봄날 2021.02.15 3000
[모집]
2021 강학원④ <이문서당> : 논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모집) (2.16 개강 /27주 과정) (43)
관리자 | 2021.01.09 | 조회 6442
관리자 2021.01.09 6442
[모집]
2020 以文서당 - 논어, 깊고 넓게 읽기 (55)
관리자 | 2019.12.16 | 조회 5904
관리자 2019.12.16 5904
914
춘추좌전 마지막 시간 공지합니다~~~
봄날 | 2021.12.06 | 조회 604
봄날 2021.12.06 604
913
춘추좌전 7회차 후기 (2)
산새 | 2021.12.05 | 조회 716
산새 2021.12.05 716
912
이문서당 6회차 후기: 대국에 예로 맞서는 노나라 (2)
고은 | 2021.11.29 | 조회 587
고은 2021.11.29 587
911
춘추좌전 5회차후기: 노애공 초기의 사건과 오자서, 초소왕 (1)
바람~ | 2021.11.22 | 조회 769
바람~ 2021.11.22 769
910
춘추좌전6회차 공지
봄날 | 2021.11.22 | 조회 620
봄날 2021.11.22 620
909
춘추좌전 5회차 공지 (3)
봄날 | 2021.11.15 | 조회 635
봄날 2021.11.15 635
908
양화 - 춘추좌전 3회 후기 (2)
영감 | 2021.11.09 | 조회 656
영감 2021.11.09 656
907
춘추좌전4회차 공지합니다
봄날 | 2021.11.08 | 조회 595
봄날 2021.11.08 595
906
백거전투, 그리고 천하무도의 시대가 열리다 (좌전2회차 후기) (7)
문탁 | 2021.11.01 | 조회 783
문탁 2021.11.01 783
905
[유례없는] 논어 수강 후기 (4)
영감 | 2021.10.30 | 조회 689
영감 2021.10.30 689
904
춘추좌전1회차 후기 (2)
뚜띠 | 2021.10.23 | 조회 569
뚜띠 2021.10.23 569
903
<춘추좌전> 1강 공지
봄날 | 2021.10.18 | 조회 704
봄날 2021.10.18 704
902
이문서당 논어 마지막 시간 공지합니다!!! (1)
봄날 | 2021.10.06 | 조회 606
봄날 2021.10.06 606
901
이문서당 3분기 마지막 수업 후기-자공의 공자 사랑 그리고 쇄소응대 (1)
인디언 | 2021.09.16 | 조회 638
인디언 2021.09.16 638
900
이문서당 3분기 마지막수업 공지 (2)
봄날 | 2021.09.13 | 조회 790
봄날 2021.09.13 790
899
3분기 8회차 후기 (2)
고로께 | 2021.09.13 | 조회 622
고로께 2021.09.13 622
898
이문서당 3분기 8회차 수업 알립니다~
봄날 | 2021.09.06 | 조회 684
봄날 2021.09.06 684
897
[이문서당] 논어 3분기 7회차 후기 (1)
산새 | 2021.09.03 | 조회 722
산새 2021.09.03 722
896
이문서당 3분기 7회차 수업 공지
봄날 | 2021.08.31 | 조회 680
봄날 2021.08.31 680
895
<6회차 후기> 은둔 지식인들에게 공자가 하고 싶었던 말 (3)
바당 | 2021.08.30 | 조회 726
바당 2021.08.30 726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