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5회차 후기

지앵
2017-09-11 21:33
237

盡心 下  편을 들어갔습니다.

   孟子曰 盡信書則不如無書

   吾於武成 取二三策而已矣

     仁人 無敵於天下 以至仁 伐至不仁 而何其血之流杵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서경(書經)』의 내용을 다 믿는다면『서경(書經)』이 없는 것만 못하다. 나는「무성편」에서 두서너 쪽을 취할 뿐이다. 인인은 천하에 대적할 사람이 없다. 지극한 인으로써 지극히 불인한 사람을 징벌하였는데, 어찌 그 피가 방패를 떠내려 보냈겠는가?”

 

書經  주서 ; 무성 ; 제8장

 

▣ 제8장(第八章)

 

『惟爾有神은 尙克相予하여 以濟兆民하여 無作神羞하라 旣戊午에 師渡孟津하여 癸亥에 陳于商郊하여 俟天休命하더시니 甲子昧爽에 受率其旅하되 若林하여 會于牧野하니 罔有敵于我師요 前徒倒戈하여 攻于後以北『(배)』하여 血流漂杵하여 一戎衣에 天下大定이어늘 乃反商政하여 政由舊하시고 釋箕子囚하시며 封比干墓하시며 式商容閭하시며 散鹿臺之財하시며 發鉅橋之粟하사 大賚于四海하신대 而萬姓이 悅服하니라』

 

『 너희 신(神)들은 부디 나를 도와서 억조(億兆)의 백성을 구제하여 신(神)의 부끄러움이 되게 하지 마소서.” 이미 무오일(戊午日)에 군대가 맹진(孟津)을 건너가 계해일(癸亥日)에 상(商)나라 교(郊)에 진을 치고서 하늘의 아름다운 명(命)을 기다리더니, 갑자일(甲子日) 매상(昧爽)에 수(受)가 그 군대를 거느리되 숲처럼 많이 하여 목야(牧野)에 모이니, 그들은 우리 군대에게 대적하는 자가 없고, 앞에 있는 무리들이 창을 거꾸로 들어 뒤에서 공격하여 패해서 피가 흘러 방패가 떠다녀 한 번 융의(戎衣)『[전복(戰服)]』을 입음에 천하(天下)가 크게 안정되었다. 이에 상(商)나라의 정사(政事)를 되돌려서 정사(政事)는 옛날을 따르고, 기자(箕子)를 가둔 것을 풀어주고 비간(比干)의 묘를 봉분(封墳)하고 상용(商容)의 마을에 경례하며, 녹대(鹿臺)의 재물을 흩어주고 거교(鉅橋)의 곡식을 풀어서 크게 사해(四海)에 주니, 만백성(萬百姓)들이 기뻐하여 복종하였다

 .

 .

 .

 .

 .

서경의 주서 무성편 8장 중 맹자가 취한 부분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법도에 맞지 않는 죽음을 용인할 수 없는 군자로서는

 << 피가 흘러 방패가 떠다녀 >>란 상황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요.

허나 문헌에 남아 ㅇ있는 기록을  아무리 맹자라도 사사로이 부정 할 수 있는 일인지는 이 문장 다음으로 맹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지난주말부터 오늘까지 고향에 다녀오느라 후기를 잊고 있었습니다.

너무 늦게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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