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진을 아직까지 다운로드 받아두지 않아서리 사진 없이 간단히 소식만!

1. 지난 주 우석이가 스케이트보드를 타다가 복숭아뼈를 다쳤습니다.

저는 인대가 늘어난 것 같다는 아이들의 진단만 믿고 그대로 보냈는데,

다음 날 병원갔더니 부러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브스까지 했다고 합니다.

한 번 문병 겸 우석이랑 샘을 만나봐야겠어요.  

2.  오늘 고은 새은 해은 수아가 복귀했습니다.

뿔옹은 밀양에서 안오고 해서, 여자 남자 짝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지난 2주간 슬슬 의욕을 상실하던 악어떼들이 다시 활기를 띠며

급하게 열심히 보드를 타더군요. ㅎㅎ

그리고 여자들이 모두 모여, 짝을 짓자

서로 오순도순 하는 팀도 있고

자기 기술 뽐내는 팀도 있고 각양각색으로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미숫가루를 타갔는데, 인기폭발이라 흐뭇했습니다.

대신 문탁 주방 냉동실에 넣어둔 다른 음료를 두고 왔습니다.

(이 글을 본 분은 제발 그 음료를 냉장실로 옮겨주세요.)

며칠 간 장염으로 고생한지라 치킨치킨을 외치는 아이들을 외면했습니다.

정말 안 땡기더군요. 입맛이 예민해지면 음식에 대해 이런 기분이구나 새롭게 깨달았네요.

암튼 조만간 치킨파티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기세.

그런데, 왜 하늘은 우리가 연습하는 시간엔 비를 내리지 않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