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손> 세 번째 이야기 - 자유로운 노동과 예술적인 삶

띠우
2017-05-12 22:45
739

 

2017 마을 작업장 월든의 손() 인문학



<북&손 세 번째 이야기>


 

우리는 왜 윌리엄 모리스를 읽는가 / 기연&띠우

 

 20070629_143107000.jpg 

 

함께 읽는 책 : <윌리엄 모리스 평전> 박홍규


시간 : 519일 금요일 늦은 130


장소: 마을작업장 월든

 


나는 노동자가 톨스토이를 읽고 베토벤을 들으며


반 고흐를 감상하는 세상을 꿈꾼다


그 세상은 노동자 스스로가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들며 그림을 그리는 세상이다.


톨스토이나 베토벤이나 반 고흐는 모두 노동자를 위해


그들의 예술을 창조했고, 노동자로서 살았다.


나아가 노동자 스스로 자신의 집을 짓고 가구도 만들 수 있으며


옷과 음식도 즐겁게 짓기를 희망한다.


그러한 삶과 세상을 만드는 것을 사회주의이자


에코토피아라고 본다

 

 Cray_furnishing_fabric_1885_윌리엄모리스.jpg

 

손의 곡진한 노동, 손 때 묻은 관계를 잃어버린 시대에


''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으로 엮어가는 세계를 새삼 꿈꾸며


월든에서는 손() 인문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댓글 2
  • 2017-05-14 18:00

    어!!! 켄로치 영화에도 윌리엄 모리스가 나왔어요. 이거 뭔가 운명적인 느낌적인 느낌!!!

    스페인 내전에서  반파시스트세력중에서도 소수였던 이들이었지만

    누구보다 치열했던 삶을 살았던이들에 대한 영화인데...  (더 이상 이야기하면 스포가 되는 관계로다 ㅠㅠ)

    주인공의 장례식 장에서 손녀가 낭송했던 시가

    바로 윌리엄 모리스의 시였어요.

    "전투에 참여하라

    아무도 실패할 수 없다

    육신은 쇠하고 죽어가더라도

    그 행위들은 모두남아

    승리를 이룰 것이므로..."

    윌리엄 모리스가 궁금해지네요~~^^ 

  • 2017-05-15 17:12

    현재는 모리스가 공예가, 디자이너로 더 알려져 있지만 당대에는 시인으로 유명했었다네요.

    금욕이 아닌 간소한 생활과 노동의 즐거움을 추구했던

    시인이자 디자이너 아트디렉터, 사회주의 정치가인

    모리스의 흥미진진한 삶과 월든의 생활예술이 만나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는지 궁금하시다면

    금요일 북앤손이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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