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녹색다방 회의록

히말라야
2017-03-15 10:36
367

1. 후쿠시마 마주보기 평가

  1) 나비행진 평가

   - 전체 평가회의 3/16 하자 저녁 6시... 갈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e-mail로 평가서 발송하자.

     -> 오늘 아침 발송했습니다. (첨부참조)

   - 전체 행진이 한눈에 들어오는 기획이 부족했다.

   - 각자 손 팻말 만들기를 했으면 좋았겠다.

   - 거대인형 때문에 오히려 작은 것이 존재감을 잃은 것 같다.

   - 퍼레이드 후 대동놀이나 마무리 같은 게 없어서 아쉬웠다.

     (실제의 광장이 없었당!)

  2) 게릴라 세미나 -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

   - 후쿠시마에서 바람을 일으키지 못했다

   - 책을 안읽어와도 좋다는 말이 실패의 원인이 아닐까

   - 담부턴 꼭 책을 읽고 오고..수가 적더라도 책을 읽은 사람들이 모여 찐한 이야기를 나누자

   - 유일하게 책을 열심히 읽고 게릴라세미나에 참여하신 하늬바람님...

     게다가 나비행진까지 참여해 주신 하늬바람님 때문에 녹색다방원들이 감동했다.

     (하늬바람이 따뜻하게 불어왔당....감동의 눈물...ㅠㅜ)

2. 3.11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

  1) 동네 탈핵릴레이를 하는 것 만큼이나 더 열심히...

     문탁 내 100명의 식구들에게 탈핵캠페인을 해야하지 않을까

  2) 뉴미디어/녹색평론에 실을 만한 녹색담론을 생산해야 하지 않을까...이름하여 녹색인문학.(글 생산)

     그러기 위해서는 녹색평론같은 단편적인 글들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을 길어올릴 수 있는 글을 꾸준히 읽어야 할 것 같다.

    (레베카솔닛, 존버저, 윤구병일기, 게으름에 대한 찬양...땅에 관한...어떤 컨텐츠가 좋을지 고민해보자)

    ---> 그러면 지금의 활동기획을 위한 주1회 회의구조가 아닌 다른 구조가 필요할 듯....

 3) 날이 점점 따뜻해지니...작년 여름 만들었던 모기장 현수막을 또 한 번 제작해 보자.

 4) 낭송페스티벌에 맞춰 (탈핵+녹색+활총생)을 엮어 탈핵낭송체조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3. 밀양을 4~5월에 2030과 함께 가자!

끝.    

  

댓글 4
  • 2017-03-15 11:18

    이 많은 걸 우리가 한 시간에 해치웠던가???

    녹색은 에너지다!!!

  • 2017-03-15 20:33

    제가 보낸 평가메일에 대해 장소익 소장이 보내 온 답장입니다.

    --------------------------------------------------------------------------------

    감자밭에 퇴비 뿌리고 편지를 읽고 있습니다.

    3월11일 밤에 전화했더라구요. 다음날 무례를 용서해달라고 전화하려하다하다 말았습니다. 우리는 12일에 청송에 도착해서 조근조근 일상을 회복하려하고 있습니다.   평가회의때 보내주신 내용은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탁과 관련해서 잠깐 스쳤던 것은,  고은이나 광합성 간달바 그리고 젊은 친구들 ... 이런 - 경험과 리더십도 가지신 - 분들이 ... 이끔이 core member 로써 한 유닛을 이끌고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번에 대략 500명 가량이 사전에 준비작업에 참여했습니다. 탈핵 행진에 5000명 가량이 사전준비에 참여한다면 몇 걸음 더 탈핵에 다가갈 수 있지않을까... 경험있는 분들과 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면 .... 이번에 저도 처음 시민단체 서울 지역분들과 작업을 하면서 많이 당황했고 ... 계속 할 수 있을까, 해야하는가 하는 회의도 있었습니다. ... 어쨋든 이번에는 방향성을 제시한것 . 그것이 정책으로까지 정리되기에는 논의력이나 경험의 공유하는 부분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그런 와중에 행진은 만들어 가야했구요.  문탁이 보내왔던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은 개인적으로 회의의 시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번주 한 번 더 서울가고, 블렉텐트도 가져오면 ... 아직 못다한 겨울잠을 자야지요. 청송은 5월5일이 겨울이 끝납니다.
    수고하세요. 문탁분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 2017-03-15 20:58

    이제 막 히말라야가 장소익샘에게 보낸 글과 장소익샘의 답글을 읽었습니다.

    히말라야에게 시 한 편 읽어주고 싶네요.

    요즘 제가 좋아하게 된 시인의 시입니다.

    ------------------------------------

    진리를 가져오지 마세요/ 울라브 하우게


    진리를 가져오지 마세요

    대양이 아니라 물을 원해요

    천국이 아니라 빛을 원해요

    이슬처럼 작은 것을 가져오세요

    새가 호수에서 물방울을 가져오듯

    바람이 소금 한톨을 가져오듯

  • 2017-03-15 21:35

    시가 참 좋네요 하말의 메일도 장샘의 답장도 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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