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로 한 주 쉬고 3/9일에 악어떼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전까지는 우쿠렐라 선생님으로 수아가 함께해주었는데,

이번주와 다음주는 수아가 가르쳐준 것을 우리들끼리 연습하기로 했습니다.

한 주 쉬어서 감(?)이 좀 떨어지지 않았을까...잠시 의심했지만 천만의 말씀! ^^

영빈이와 상현이를 주축으로 이제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코드를 모두 암보했고,

로이킴의 <봄봄봄>도 원곡수준의 빠르기를 가지고 '칼립소' 주법을 거~의 완성했습니다.

상현, 영빈, 세준의 우쿨렐레도 좋았지만, 

이번에 더 좋았던 점은 스스로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던 우석이가 아이들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제법 열심히 불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예상치도 못하게 멋진 '휘파람'으로

간주 부분을 연주(?)해주었는데, 저와 여울아샘 모두 놀랄정도였습니다. ㅎㅎ

용석이는 아직 완전하게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타악기로 박자를 맞추는 식으로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악어떼에게  "너희...낯설다.."라고 느낄정도로 소통이 된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이 고2, 고3이 되어서도 그런것도 있지만,

이제 제법 함께 뭔가를 하는데 있어서 서로 이야기를 하고, 회의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게

하면서도 뭔가 낯설게 느껴진다는... ^^

5월에 있을 악어떼콘서트에 대해서 문탁샘이 이번 활동이 그냥 발표회가 아니라

'인문학적' 콘서트가 될 수 있도록 해보자고 제안하셨는데, 왠지 그렇게 가능할 것 같다는...희망이... ^^

연습을 마친 후에는 맛나는 떡뽁이와 만두...양념감자를 먹었는데,

이제는 잊지 않고 선생님 먼저 드시라고 양보까지 하네요....

낯설어진 악어떼....낯설지만....느~무 좋아요!

다음주에도 우쿨렐레 연주가 이어집니다. ^^

수요일 저녁에 오셔서 공부도 하시고, 악어떼의 우쿨렐레 연주도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