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드릴을 든 아름다운 그녀들^^
요요
2017-01-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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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파지사유는 전동드릴 돌아가는 소리로..
의자 수선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로 시끌벅적했습니다.
그 아름다운 현장을 못보신 분들을 위해 인증샷을 올립니다.
먼저, 지금님입니다.
주술밥상의 뉴 밥티스트로 초빙된 그녀는
파지사유에 새로운 자율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어딘가 문제가 생겼다 하면.. 우리는 늘 그녀, 지금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문제를 보고도 눈을 찔끔감아버리고 못본체하고 싶은 저같은 사람과 달리
지금님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해결책을 찾습니다.
아시지요? 파지사유 화장실의 양변기 커버도 지금님이 고쳐놓은 것을..
전등이 깜빡거려도, 의자가 삐걱거려도 그녀는 외면하지 못합니다.
늘 구석구석 손 볼 곳을 찾는 그녀가
어제는 파지스쿨러 방의 커튼걸이가 덜렁거리는 걸 붙여놓더니
오늘은 파지사유 출입구의 데크를 깨끗이 치워놓았습니다.
지금님, 내일 만나면 맛있는 라떼 한 잔 쏠게요~~
지금님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파지사유 곳곳을 매의 눈으로 주시하고 해결책을 찾던 큐레이터 건달바는
얼룩이 져서 더러워진 의자커버도 못보아 넘깁니다.
급기야는 지금님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네개가 한 쌍인 의자를 분해하더니
월든으로 달려가 직접 재단을 하고, 작업을 해서, 가죽 커버를 씌워오고야 말았습니다.
그러더니 그 자리에 그대로 박으면 나사가 자꾸 빠진다고
아예 나사자리마저 옮겨 박기 시작합니다.
이러다 목공소로 일자리를 옮기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로
의자수선에 심취하여 퇴근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기어이 오늘 하루 일을 끝내고야 맙니다.
전동드릴을 든 그녀, 아름답습니다.
파지사유에서 가죽커버로 곱게 싸여 수선된 의자를 보시면..
건달바와 지금, 그리고 월든의 친구들 얼굴을 떠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건달바에게는 몸에 좋은 대추생강차 한 잔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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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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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스쿨 커텐도 뚝딱!
이런 여자 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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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
섹시합니다!!
여자에게 편지 많이 받았을 것 같은 지금샘.
지금샘, 건달바샘 멋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