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모두 말합니다.

그런데 그 주권은 언제 행사되어야 하는 걸까요?

주권은 우리가 주권을 행사할 때만 현실이 됩니다.

그러니..

200만이 모여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광장에만 민주주의와 주권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12월 1일, 축제첫날, 우리는 로얄스포츠 앞에서 

에너지 민주주의와 우리의 주권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언제 대규모 지진이 터질지 알 수 없는 곳에 열 몇기의 핵발전소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핵발전소에서 나온 고준위 핵폐기물은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만땅이 되어 더 이상 보관할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최소 십만년이 지나야 방사능은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러니.. 우리는 에너지 정책에서의 민주주의를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모두가 민주주의를 말하는 지금, 에너지 민주주의를 말하고 싶은 우리는

12월 1일, 오후 4시, 로얄 스포츠센터 앞에서 탈핵집회를 엽니다.

더 많은 문탁의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 날은 개인 발언의 시간도 가지려고 합니다.

시국발언 하고 싶으신 분, 미리 신청해 주세요^^

집회에 쓸 시위용품을 만드는 활동도 내일, 모레 월든과 파지사유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보실 때마다 도와주세요.^^ 플리즈~~

집회 당일 우리는 거리에서 선보일 짧은 콩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면쓰고 연기해주실 분들도 있어야 하고

평화의 새를 날려 줄 분도 있어야 하고

피켓도, 현수막도 들어야 하고

시민들에게 풍선을 나눠 줄 사람도 있어야 합니다.

할 일이 많으므로 같이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털실로 짠 조각을 이어붙인 플랭카드입니다.

거기에 쓴 글씨는

<박정희가 시작한 핵발전소, 박근혜와 함께 OUT>입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파지사유에서 맥주도 한 잔 하면서

시국과 탈핵에 대해 이야기나누는 자리를 준비합니다.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