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준위]수행,몸,일상을 토론해 볼까요?

자누리
2016-10-28 02:08
217

축제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알게 모르게 축제는 오래전부터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일찌감치 특별한 수행들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지요.  축제 슬로건도  '일상의 수행, 수행의 일상'으로 정해졌습니다.

일상이 수행이고, 일상이 수행이 되도록 하자면서 특별한 수행들이 꼭 필요한 걸까요? 

왜 일상에서 늘 일어나는 일들을 수행으로 해보자는 목소리는 없을까요?

이제 한권의 책 세미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스스로 깨어난자 붓다!'를 세미나 팀에서 읽거나

여의치 않으면 게릴라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축제를 치르는 공통감각을 형성하는 일이므로 가급적 참여해야겠지요.

다음주부터는 영성공동체에서 수행하시는 두분을 모셔다가 강연을 듣는 시간도 있습니다.

'공동체와 수행'이 주제입니다. 

수행과 영성이 무슨관계인지 혹시 질문해보지 않았나요?  

문탁은 공부하는 곳인데 공부가 수행이지 않을까요?

도대체 공동체와 수행을 지금 우리는 무엇때문에 화두로 삼으려고 할까요?

또는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까요?

그냥 수행하면 좋은거 아닌가하고 퉁치고 가면 이런 질문들이 묻히게 됩니다. 

예전에 중국의 서원이나 플라톤의 아카데미아에서 공부할 때 산책을 아주 중요하게 실천했다고 합니다.

걸으며 공부했던 것을 친구들과 토론하거나 차분하게 익히는 것, 혹시 그것도 수행이었을까요?

 세상이 팍팍하고 자신이 외롭고 고립됐다고 느낄수록 사실 사회에는 수행의 바람이 붑니다.

우리가 질문하려는 수행과 몸과 일상은 이것과 다른 것일까요, 같은 것일까요?

정말 나는 수행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이런 질문들을 익히고 익혀서  축제 마지막 날 대토론회에서 꺼내지 않을 수 없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웹상에 토론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수행릴레이연재'가 그것입니다. 

날선토론도 좋습니다. 담담한 이야기도 좋습니다.

릴레이 연재에 자기질문을 담아 글을 써도 좋고 댓글로 토론에 참여해도 좋습니다.

뭔가 명료히 되지 않은 질문일수록 의견을 주고 받아야 분명해지는 것, 우리 알잖아요?

글을 쓸 분들은 축제게시판에 <수행릴레이연재 -번호>로 번호를 이어서 붙이면 됩니다.

(스타트를 끊은 씀바귀의 글을 참조하세요. 아, 토론 댓글 달기를 수행으로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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