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2회차 후기

풍경
2016-10-16 02:08
185

1조 에세이 초고 발표날

깨알-토용-고로케-담쟁이 순으로 발표를 했다.

씀샘은 개인적 사정으로 다음주로 미루셨다.

깨알샘은 " 왜 성인의 학을 말하는가?"로 글을 쓰셨다. 중용의 공부를 마치고 보니, 중용이 성인의 학으로 읽혔다고 하신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면서 자신감도 있었지만 글은 잘 써지지 않았다고 하신다.

깨알샘 왈 "생지안행한 성인의 학과 택선고집한 군자의 학이 하나라면 그것이 孝인것 같다.

그래서 도의 일상성을 이야기 한 것 같으니 성인의 학은 결국 군자되기인 것이다."를 글의 흐름으로 잡으셨다고 한다.

토용샘은 고전공방에서 첫에세이가 너무 빡세다고 하셨다.

지난번 에세이 주제를 잡을 때 중용1장을 잘 풀어 보겠다고 하셨는데,

세주까지 꼼꼼히 풀어 설명글을 써오셨다.

아직 글을 어떻게 쓸지 결정은 못했지만 1장을 풀어 쓰는데 1장의 핵심이 "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같아서

이부분에 자신의 의견도 넣어 써 보고 싶다고 하셨다.

고로케샘은 "君子之路"라는 제목을 달아 오셨는데 우리 모두에게 깨졌다.

"샘! 건 아니지!"

"그래요! 그럼 君子之道로 하죠"

쿨하게 받아들이셨다.

샘이 道를 路라고 생각하신 이유는 군자의 도가 실천과 관계의 확장이라는 의미로 쓴 것이라 한다.

그리고 우린 또 고로케 샘에게 말했다.

샘의 작은 단락 1~5까지의 제목이 모두 에세이 주제 하나씩이다. 어쩔려고 그러셨어요~

게으르니의 걱정이 제일 큰더니 고로케샘의 에세이 짝이 되기로 하셨단다.

담쟁이 샘은 고수다  제목을  안바꾸고 에세이 초고로 올리셔 우리들의 핀잔을 들었다.

그래도 지난번 고수다의 글에서 조금씩 자신의 고민을 밀고 나간 글을 가져오셨다.

이렇게 네분의 글을 보았다.

그리고 우린 그자리에 안계신 문탁샘이 계신것 처럼 굴었다.

"문탁샘이 뭐라 하실텐데" 부터 ~

 "그렇게 써 오시면 문탁샘께 엄청 깨져요. 안계셔 다행인거죠!"까지

모두들 샘이 계셨으면 더 좋은 조언과 방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듯 했다.

다음주 에세이 초고 발표는 자누리-인디언-풍경-느티샘이다. 

그리고 1조가 에세이 초고를 고쳐오기로 했다. 세미나 시간에 다 보기는 어려워 1조는 에세이 짝을 찾기로 했다.

이렇게 에세이 시작의 첫날이 갔다.

자누리샘은 止, 至, 致 쓰리지를 하기로 하셨다.

인디언샘은 知.仁.勇의 勇을 쓰기로 하셨다.

풍경은 君子素位로 쓰기로 했고 

느티샘은 치곡으로 쓰실 것이다.

3조 세콰이어는 知

진달래는 仁

여울아는 敎로 쓰기로 했다.

모두들 에세이 잘 써 봅니다.

그리고 문탁샘 귀국 환영합니다. (좀 오버죠! )

오늘 오신다고 들었는데,  제 반가움의 표시로 받아주세요.

댓글 1
  • 2016-10-17 00:50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은 낮과 밤, 몸과 마음, 온통 오락가락 뒤죽박죽이구,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곧 괜찮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릴레이 연재와 관련하여..이미 두 번의 글이 올라갔지요.  팀플레이를 하기로 했는데 제대로 되고 있으신지요? (제가 곰댄스 땜시 여러분을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크하하하)  이번 '신민'의 분량이 2쪽이던데... 분량이 너무 적지 않은가요?  최소한 명명덕처럼 3쪽 분량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중용 글쓰기도 시작되었군요. 이건 축제와 관련되나요? 아닌가요?  축제 일정표 보니까 축제 첫날 고전공방팀 발표던데... 각자의 자유로운 글쓰기 (주제와 형식)와 축제발표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궁금하군요. 쓰다보니 온통 궁금한 것 뿐이네요. ㅋㅋ

     

    목욜 봽고, 대학연재에 대한 피드백도 하고, 중용 글쓰기 피드백도 하고, 축제 이야기도 하고(듣고) 그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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