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다방 동네탈핵릴레이 10주차-파지스쿨
소연
2016-10-14 21:14
789
사거리에는 사람이 많았다. 횡단보도가 초록불로 바뀌면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다들 빨리 걸어서 우리 앞을 지나갔다. 그 사람들 사이에서 여울아샘, 스마일리샘, 게으르니샘, 소리언니가 종이를 나눠주었다. 뜻밖에 많은 사람들이 종이를 받아갔다. 가까이 가기만 해도 고개를 저으며 가는 사람도 있었고 반대로 가서 말을 꺼내자마자 읽어보겠다고 하며 가져가는 사람, 종이를 한 장 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학생들도 관심을 가지고 다가왔다.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네분정도가 오셔서 같이 피켓을 들었다.
한시간이 금방 갔다. 그래서 짐을 챙기고 여울아샘이 문탁에 가서 수아언니와 게으르니샘을 내려주고 나랑 소리언니를 미금역으로 데려다주셨다.
아래는 어제의 사진들:)
+스마일리샘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스마일리샘을 몰랐는데 스마일리샘은 나를 안다고 하셨다
+미금역에 가서 빨간버스를 타고 서울역까지 갔는데 만나기로 한 사람이 천안에 가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방독면탈?을 쓰고 있으면 잠도 잘오고 멍하니 있을 수 있다.
+나중에 한번 더 가도 될것같다:)
+더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의 핵발전소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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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한 사람들이 많았네 ㅋㅋ
눈에 띄는 파지스쿨러 모습들
영화찍는 수아
탈 쓴 소연
피켓든 일윤
플랭카드 든 소리
반가운 분들이 오셨네요~
동네에서 하니..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하하하
호모사케르탈을 쓰면 멍하니 있을 수 있다니!
소연이의 호모사케르 체험기 재미있어요.^^
드뎌... 탈핵시대가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이 확 드네~~
소연아 왜..한번만 더 가? 더 많이 가자! 녹색당 동지 아이가!! ㅎㅎ
이우학교 선생님들께서 함께 해주셨구먼요... 감사합니다.
파지스쿨이 가니까 더욱 생기있어요. 다음엔 나도 호모사케르를 쓰고 멍잡기 해봐야지!!!
파지스쿨에서 나갔다 왔군요.
모두 애쓰셨네요~
정신 차리고 곧 다시 합류 하겠씀다!~
우와
반가운 그 이름 한가위!
빨리 합류하세요 ㅋㅋ
아이들이 전단지 건네는데 수줍어 해서 2장,3장 들고 사람들 사이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떨렸답니다.
아이들 4명이 그 사거리에 나서니 다양한 장면이 연출되더라구요. 몸 컨디션 조절해 가면서 호모 사케르 쓰다 벗다 피켓 들다 앉다 하던 일윤이, 머뭇거리다 전단지 돌리기에 적극적이 된 소리, 호모 사케르 쓰고 멍 때리며 명상의 경지에 들다가 영화에 쓸 영상 찍던 수아, 역시 탈 쓰다가 피켓 들다가 그러나 전단지 돌리기는 못 하겠다던 소연...
게으르니,여울아 다들 감사합니다.
참, 이우에세 곰돌이와 공부모임하는 선생님 네 분이 급하게 30분만에 만들었다는, 예쁜 피켓 2개 들고 함께 계셨어요.그 피켓 우리 준다고 하셨는데... 깜빡 잊고 못 챙겼네요.
파지스쿨, 이우학교 우정의 탈핵행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