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다방 동네탈핵릴레이 9주차

썰매
2016-10-07 22:06
769

2016. 10. 6 (목)  오후4시~5시

수지 로얄스포츠 사거리는 누구나 노리는 장소인가 보다.

사거리 횡단보도마다 하얀색 셔츠 입은 사람들이 점령했다.

월 수익이 얼마가 나오는 아파트인지 오피스텔인지의 분양 광고 중이었다.

화장품가게 앞에도 테이블이 펼쳐졌다.

현수막을 거는데 가게 직원이 나왔다.

상품이 보이지 않으니 높이를 내려달라고 한다.

내려달았다.

가게에서 체념한 것 같다.

보아하니 매주 목요일마다 판을 벌이는데다 아무리 해도 말을 들어 먹을 것 같지도 않고...

그러다 목요일에 안 나오면 궁금해 할지도 모른다.

조만간 응원한다고 할지도 모른다..(라고 혼자 생각했다.)


20161006_161728.jpg


분양광고중인 아저씨에게 찍어 달라고 했다.

용기 님, 어치 쌤 (용인환경정의 생태 선생님), 여덟살 꼬맹이, 썰매

10월의 탈핵 사총사.

사랑합니다.



종합1.jpg



김익중 교수님 강의 일부를 판넬에 옮겼는데 걸음 멈추고 읽는다. 글씨도 작은데...

제법 많은 사람들이 신호 기다리면서 전단지도 읽는다. 내용도 긴데...

자기도 녹색당원이라고 파이팅을 해 주기도 하고, 서명은 왜 안하세요? 라고 묻는다.

우리 지역에 이런 집회가 있다니~이러면서 페북에 올릴 사진도 찍어갔다.




20161006_164815.jpg


목요일마다 딱 한 사람만이라도 탈핵에 대해 알고 싶어하면 좋겠다.

댓글 4
  • 2016-10-08 09:30

    우와,

    김익중 선생님의 강의 내용이 담긴 판넬,

    긴 읽을거리가 담긴 전단지...

    사거리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딱 적당한 준비를, 단단히 해가셨군요.

    올리브영 사람들이 그렇게 되어 갈 꺼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뭐라고 투덜대다가 체념하고 궁금해하다가 응원할 꺼라고...

  • 2016-10-08 12:00

    와! 엄청난 준비를 해가셨네요~~

    고생많으셨어요~ 

    잘 모르지만 어치샘이랑...오랜만에 뵙는 용기샘!

    그리고 우리 꼬맹이한테두 고맙다구 전해주세요~

    동네탈핵릴레이가 점점 진화하네요

    그리고 우리동네 사람들도 탈핵쪽으로 서서히 옮겨가는 것 같은

    ..이런.분위기...아주 좋네요..헤헤!

  • 2016-10-08 21:42

    아름다운 세 여인과 잘생긴 아드님이 함께 했군요.

    어치샘과 용기님, 여기서 뵈니 더 반갑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주부터는 100만 서명운동 서명지라도 들고 나가야 할까봐요..^^

    다들 애많이 쓰셨어요.

    다음주는 스마일리님입니다. 뭘 준비해 가실라나.. 궁금해지는군요. ㅎㅎ

  • 2016-10-09 15:44

    목요일 3시반에 4시에 집회할꺼라고 전화한다고 생각을 해놓고  잊어서 걱정했어요...

    혹시 '전화한다 해놓고 전화안하고 계속 이러실꺼냐'고 할까봐...히히

    다음주에는 전화를 할까나...말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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