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역 열린도서관에 탈핵부스 함께 만들어요

요요
2016-10-07 20:19
975

동천역 로비에 있는 열린 도서관을 아시나요?

느티나무 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답니다.

앉아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아주 편안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자유롭게 책을 빌려가서 읽고 가져다 놓아도 된다고 써져있는 걸 보았습니다.

저는 신분당선 탈 때면 가서 무슨 책이 꽂혀있나, 어슬렁거려보곤 합니다.^^

녹색다방에서는 그곳에 탈핵부스를 만들자고 느티나무 도서관에 제안했어요.

좋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책을 모으려 합니다.

돈을 모아 새책을 사서 부스를 꾸며도 되겠지만

좀 수고롭더라도 읽은 책을 모아보려 합니다.

나의 손때가 묻은 탈핵 책을 우리 동네 사람들이 읽는다고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왜 이 책을 추천하는지 추천의 글을 책 한 귀퉁이에 살짝 써놓아도 좋을 것 같고,

같이 읽고 싶은 구절이 있는 페이지에 포스트잇을 붙여놓아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제가 낸 책의 앞페이지에 문탁네트워크 녹색다방 요요라고 써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일단 책을 모읍니다.

동네탈핵릴레이를 위해 탈핵책을 가져다 주신 분들 중에서 

열린 도서관 탈핵부스에 선물해 주실 분이 계시면 알려만 주시면 됩니다.

집에 있는 탈핵책을 가져다 주셔도 됩니다.

파지사유 큐레이터인 물방울에게 선물의사를 밝혀주세요~

10월 20일까지 책을 모으겠습니다.

열렬한 지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책주실 분들 댓글로 응원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5
  • 2016-10-07 22:40

    우와~ 동천역에 그런 장소가 있었군요!

    저도 저번에 한국탈핵 책 내놓을께요 뭐라고 써야할지 고민도 해보고 ..

  • 2016-10-08 09:31

    어른 아이책 할 거 없이 다 있는 게 좋겠네요.

  • 2016-10-08 09:41

    네,

    저는 <나의 유서 맨발의 겐> , <3.11 이후를 살아갈 어린 벗에게>,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

    우선 3권을 꺼내놨어요.

    겐 이야기는 만화 삽화가 많이 들어가서 시각적으로 강하게 끔찍함을 느낄 수 있고,

    두 번째 책은 그야말로  어린 사람에게 말하듯 조곤조곤 들겨주는 이야기라 읽기 쉬울 것 같고,

    후쿠시마 핵 발전소 사고를 삶의 터전을 떠난 사람들이  아니라 버려진 동물들 사진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라

    마음의 다른 한 켠이 아픕니다.

    뭐라고 좀 적어서 갖다놓을께요.

  • 2016-10-09 18:04

    저저번주 강남에 진출(?)하려 동천역에 갔었는데... 

    볼 것을 아무것도 들고 오지 않아 동천역 도서관에서 <누가 나를 쓸모없게 하는가>를 빌려 읽었습니다.

    예전에는 당최 무슨 말인지 몰랐던 것들이 조금 눈에 들어왔지요. 이렇게 좋은 공간을 만들어주신 '느티나무 도서관' 께 감사드리고요~~

    또 이 좋은 공간에  우리가 읽은 책을 기증하는 일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를 녹색다방으로 이끌었던 책 <밀양을 살다>를 가지고 갑니다.

  • 2016-10-13 09:36

    저도 어제 4권 보탰습니다.

    뭘 적지는 못했는데, 오늘 오후에 가서 적어야겠네요.

    많이 많이 모이길 바래요 .  한 100권?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71
연극티켓을 쏩니다 (28)
연대기금 | 2020.06.01 | 조회 1246
연대기금 2020.06.01 1246
470
밀양행정대집행 6주기- 6.11온라인집회 날좀보소가 열립니다 (5)
관리자 | 2020.05.29 | 조회 1056
관리자 2020.05.29 1056
469
지금까지 <재난기본소득릴레이>는 이렇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2)
블랙커피 | 2020.05.22 | 조회 908
블랙커피 2020.05.22 908
468
<난쏘릴21>펑펑 잘 쓰겠노라~ (3)
도라지 | 2020.05.18 | 조회 1029
도라지 2020.05.18 1029
467
[난쏘릴20] 이렇게 또 배운다 (3)
산새 | 2020.05.09 | 조회 838
산새 2020.05.09 838
466
[난쏘릴19]그냥 냅두질 않는구만~ (5)
코복 | 2020.05.07 | 조회 1077
코복 2020.05.07 1077
465
[난쏘릴18]'오늘 뭐 먹지?' (7)
자작나무 | 2020.05.05 | 조회 959
자작나무 2020.05.05 959
464
[난쏘릴17] 양손에 돈을 들고 저울질하느라 머리가 아프다 (3)
자누리 | 2020.05.04 | 조회 860
자누리 2020.05.04 860
463
<난쏘릴16> 연대활동 리부트 (6)
달팽이 | 2020.05.04 | 조회 967
달팽이 2020.05.04 967
462
<재난기본소득 릴레이15> 문탁네트워크에 감사합니다 (feat.약간의 어그로) (6)
새은 | 2020.05.03 | 조회 833
새은 2020.05.03 833
461
<재기릴 14> 그동안 이렇게 저렇게 쓰였네요^^ (3)
인디언 | 2020.05.01 | 조회 963
인디언 2020.05.01 963
460
<재난기본소득 릴레이 13> 화내지 말고 즐겁게 써 봐요 (4)
진달래 | 2020.04.30 | 조회 839
진달래 2020.04.30 839
459
<재난기본소득릴레이 12> 저는 연대기금에 내고 싶어요. (7)
청량리 | 2020.04.29 | 조회 838
청량리 2020.04.29 838
458
<재난기본소득릴레이 11> 밴댕이 소갈딱지의 여유 (6)
작은물방울 | 2020.04.28 | 조회 875
작은물방울 2020.04.28 875
457
<재난기본소득 릴레이 10> 사리사욕맨 (9)
송우현 | 2020.04.27 | 조회 880
송우현 2020.04.27 880
456
<재난기본소득 릴레이 9>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쓰겠습니다!!!!!! (4)
봄날 | 2020.04.25 | 조회 794
봄날 2020.04.25 794
455
<재난기본소득 릴레이 8> 나에겐 가뭄에 내린 단비 (4)
느티나무 | 2020.04.24 | 조회 859
느티나무 2020.04.24 859
454
<재난기본소득릴레이7> 여러분! 길위기금 잊지마세요 (6)
노라 | 2020.04.23 | 조회 864
노라 2020.04.23 864
453
<재난기본소득릴레이6>웃기고 있네!! (10)
봉옥이 | 2020.04.22 | 조회 944
봉옥이 2020.04.22 944
452
<재난기본소득릴레이5> 파지사유 월세걱정을 덜어주고 싶네요 (10)
요요 | 2020.04.22 | 조회 964
요요 2020.04.22 964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