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마지막 시간

지금
2016-06-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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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세미나 마지막 시간이다. 여기서 도킨스는 자신만의 새로운 용어와 개념들을 만들어 낸다.

  도킨스는 이타적 행동으로 보이는 동물의 행동들이 유전자입장에서 본다면 자기의 이익,

즉 유전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의 다름이 아님을 주장한다.

그러나 문화에 대한 부분은 유전자만으로 설명할 수 없었고

이를 설명하기위해 ‘meme(밈)’이라는 문화 전달자인 또 다른 자기복제자라는 개념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은 의식이라는 것은 만들어 냄으로써 이기적 유전자나 이기적 밈에 까지도 반항하여

자신의 길을 펼쳐 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유전자가 개체에 영향을 미쳐 표현형으로 나타나는 것처럼

조종당하는 다른 생물체나 혹은 생물체의 바깥세계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확장된 표현형’이라는 개념을 도출해 낸다.

유전자는 물리적으로 어디에 위치하는가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동물의 몸 내부에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그 유전자의 생존을 극대화하기 위해 행동한다는 이론이다.

결국 생명을 나타내기 위해서 존재해야만 하는 유일한 실체는 자기복제자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론이라는 자신의 주장에 어긋나 보이는 행동들,

내지는 개체의 생존경쟁으로만 설명하지 못하는 행동등을 나열하면서

그것들도 결국은 또 다른 유전자의 생존을 위한 것이었음을 집요하게 설명해 내고 있다.(박쥐의 헌혈, 뻐꾸기 탁란등)

   여기서 약간 다른 생각이 있었는데 이런 방식이 너무 작위적으로 한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느끼기는 분들도 있기는 했다.

아뭏튼 자신의 주장을 완성하기 위해 계속 새로운 개념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부분들은 재미있었다는 것이 중론이었던 것 같다.

  또 예전엔 순수한 이타적 행동으로 보았던 부분이

이젠 이기적 유전자의 입장으로 보려는 부작용(?) 같은 것이 생기기도 했다는 말도 있었다.

   어쨌든 처음에 읽은 도킨스의 『지상최대의 쇼』보다는 도킨스에 대한 평가가 휠 좋아졌다. ㅎㅎ

 

다음 책은 굴드의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이다.

굴드의 진화론을 좀 더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일 것이다.

도킨스와의 다른 주장들이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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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주는 쉬고 둘째주에 1,2장과 3장 앞부분까지 합니다. (~163쪽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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