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축제까지 남은 날짜가 일의 자리 수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오늘도 문탁 곳곳에서 그를 준비하는 움직임들이 분주했는데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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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덕 핵발전소 반대 플랜카드!

  문탁 선생님과의 약속이 있어 잠시 문탁에 들렀는데, 이게 왠일? 책상마다 펼쳐진 천들이며 물감이 가득하고, 곳곳에서는 진중한 눈빛 속에 예술혼이 불타고 있네요.

  네! 11월 11일, 영덕 핵발전소 주민 투표에 힘을 보태기 위한 녹색다방 특파팀이 반대 플랜카드를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축제와는 무슨 상관이 있냐고요? 이번 축제의 모토는 탈성장! 탈성장하면 또 탈핵이니까요.

  그럼 완성된 플랜카드들 감상하실게요. 중간 중간 대게나 하트에 주의하며 읽어주세요~!

  2. 세상 사는데 정해져있는 거라곤 세금과 죽음, 마감뿐이다

  자료집을 위한 원고 최종 of 최종 마감이 순식간에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몇 번을 고쳐 써봐도 부족한 것 같고, 또 한 번 고쳐 쓰자니 시간은 모자라고. 글을 쓸 때면 모두가 언제나 느끼는 딜레마겠죠.

  오늘 문탁 곳곳에서는 원고에 대한 막판 피드백을 하느라 열을 올린 팀들이 두 팀 있었는데요. 하나는 2030 세미나, 다른 하나는 복작복작 세미나였습니다. 그리고 보니 두 세미나 모두 이틀째 고전데이를 장식하는 팀들이네요.

  2030 세미나는 특히 문탁 선생님이 직접 원고를 봐주시는 가운데, 보다 진솔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 많은 의견이 오갔습니다. 또 복작복작 세미나도 영상 에세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연 어떤 글이 나올까 궁금하네요. 그렇지만 내일 모레면 좋든 싫든 모두가 다 알게 되겠죠? 기대해봅니다!

3. 서둘러, 천천히! 이틀 남았어!

  그리고 최종 마감과 더불어 딱 이틀의 시한만을 남긴 또 하나! 바로 ‘서둘러, 천천히’의 영화 상영입니다.

  동화의 나라 덴마크, 그 덴마크 속에 꼭꼭 숨겨진 공동체 크리스티아니아. 유쾌한 악단 아나킨 프로젝트의 기묘한 모험을 담은 바로 그 영화, ‘서둘러, 천천히!’

  공짜로 영화보고, 거기에 감독과의 대화까지. 이런 기회가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니죠!

 다들 주변에도 많이 퍼뜨려주시고, 모레 밤 함께 손잡고 영화보러 오세요!

  이상 D-9 축제 통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