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우학교 11기 해외통합 네팔팀 김채린입니다.
김채린
2015-05-03 00:12
1297
안녕하세요 이우학교 11기 해외통합 네팔팀입니다.
문탁의 민들레 팀에서 저희팀에 많은 도움을 주신 것이 생각나 다시 한번 도움을 받을 수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여기다 글을 올립니다.
작년 민들레 팀에서 기부해주신 인형들을 받으며 함박웃음을 짓던 너버스쿨 아이들의 표정이 아직도 눈앞에 선합니다...
(도와주신 민들레 팀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
이우학교에는 다른 나라와 문화를 공유하고 마음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삶의 교육의 일환으로 ‘해외통합기행’이라는 활동이 있습니다.
2014년 1월, 저희는 현지NGO<BEYOND NEPAL>와의 연결을 통해 네팔과 그곳의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치고 교류와 경험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당시 저희는 세계 유네스코 유산인 <박타푸르 더르바르 광장>을 중심으로 활동했습니다.
매일 그 광장을 가로질러다니며 아이들과 눈인사를 했고,
오래된 조각상들을 바라보며 이국의 종교를 느꼈고,
흙벽돌로 지어진 낡은 집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소박한 삶을 보았습니다.
짧은 14일이었지만, 아직 저희에게는 그곳에서 보고 느낀 기억이 따뜻하게 남아있습니다.
네팔사람들은 하나같이 따뜻했던 사람들로 기억됩니다.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지만 저희들을 ‘친구’라 불렀고,
가진 것이 많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무엇이든 너무도 당연하게 베풀고 나눠주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번 일이 아프게 느껴집니다.
지난 4.25(토)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은 네팔에 큰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지진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현장은 아수라장입니다.
극빈국에 해당되는 경제와 사실상 무정부상태에 가까운 정치에서
해맑았던 행복했던 사람들은 너무도 아프고 무력합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네팔을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다
<BEYOND NEPAL>과 네팔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현지인들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가장 필요한 것은, 물품을 구매 할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현재 목표는 5월 2째주(5/10)까지 최대한 많은 후원금을 모아, <BEYOND NEPAL>로 보내는 것입니다.
먼저, 문탁네트워크 파지사유, 동천동 이우생협과 연락하여 모급함을 설치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 주말까지(5/6~10) 모금함을 설치해 두어 모금을 할 계획입니다.
두 곳 모두 방문하시기 힘든 상황이시라면 하나은행 441-910221-73007(김채린)으로 5월 10일까지 보내주시면 다른 후원금과 합쳐 보낼 계획입니다.
또한 이우학교에서는 점심시간 급식실 앞에서 모금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2014년 그곳에서 저희는 각각 문화는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야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 배움을 지금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팔 사람들에게 따뜻한 구호의 손길을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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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요.
네, 그래요.
네팔인들이 조속히 평화로운 일상을 찾을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