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장통신> 2월 추장통신

지금
2015-02-16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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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추장은 우록샘과 지금이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1주일을 보내가다 막힌 화장실을 뚫고 있는 게으르니를 보는 순간!

이크 이거 추장이 할 일 아니야 싶더군요. 그렇게 2월 추장질은 막힌 변기 뚫기로 시작되었습니다.

내친김에 문탁공부방과 창고의 문짝칠하기까지 go, go (문짝의 시트지가 떨어져서 자못 이사 나가는 집모양새였던 거 기억나시죠?)

다행이 페인트칠 알바까지 하신 우록샘이 있어 가능했지요.

문탁 현관앞에 몇 달동안 방치되어 있던 3단 책꽂이도 처리하고,

추장 마지막날은 파지사유 변기 교체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였네요.ㅎㅎ

(화장실로 시작해서 화장실로 마무리 -살림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겠죠 ㅠㅠ)

 

2월의 가장 중요한 안건은 문탁의 새로운 공부방식의 개발에 대한 제안과 결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2월 추장은 이런 논의가 문탁내에서 좀 더 공유되어지게 하기 위해 문탁내의

개별단위회의에 참석하여 논의를 촉발시키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1~2년차 혹은 새롭게 문탁에 접속하는 사람들 중에는 좀 더 심화된 장기적인 공부방식에 대한

열망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명 ‘대중지성’이라 불렀습니다.)

또한 그와는 다른 축으로 문탁의 5년을 보내며 이제는 공부의 질적도약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문제 의식속에서 배우는 공부가 아닌 가르치는 공부, 문탁만의 강좌까지 생산해 낼 수 있는 공부를 만들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편에서는 우리의 활동이 너무 많기에 활동과 공부를 어떻게 병행할 것인가?

공부를 위한 절대시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2월 운영회의는 아쉬운 점이 많았네요

문탁 운영회의 유사이래 가장 저조한 참석률로 회의가 진행되어서 주요안건에 대한 논의가 좀 부진하였습니다.

 

결정된 사항을 말씀드리면,

1. 새로운 공부방식에 대한 논의는

심화된 공부, 연구원과정(?)은 모두가 해야 하는 것이 아니며

우선 결의된 사람이 중심이 되어서 물밑작업을 하고 3월 운영회의에서 제안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중지성’방식의 세미나는 연구원과정이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이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2. 아이들의 복거래 어떻게 볼 것인가?

방학때 공부하는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대한 고민에서 시작해 아이들의 복거래활동이 만들어 지면서 이에 대한 논의들의 많이 있었습니다. 일단 정리된 내용은 아이들의 활동은 복 거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감사와 선물등) 이루어지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었고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고민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향후 일정은

1. 2/23 파지사유 북콘서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합시다>

작가 홍은전샘을 모시고 7시 반 북콘서트를 합니다.

2. 3월 파지사유 인문학

2월에 쉬었던 파자사유 인문학이 다시 시작합니다.

매주 토요일 10시에 <성과 속> 우록샘 강조가 있습니다.

3. 3월 14일에 2기 파지스쿨이 시작됩니다.

아직 입학율이 너무 저조합니다 .주위에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4. 3월에는 두 개의 외국어 카페가 시작합니다 .

영어카페 / 중국어 카페

낭송카페는 화요일에서 수요일 오전으로 옮깁니다.

5. 3/23 베르그손 북앤톡이 있습니다. 일요일 베르그손팀과 월요일 베르그손 팀이 함께 북

앤톡을 준비합니다.

6. 강좌계획

* 2/24일부터 무담샘의 과학강좌가 있습니다. <과학으로 풀어보는 전기와 원자력>

아직 신청률이 저조합니다. 많은 신청바랍니다

* 봄강좌 - 초기 마르크스 에 대한 강좌를 할 예정입니다.(강사와 일정은 미정)

* 가을강좌 - 기독교 사상사 (김경재 선생님 확정)

 

너무 내용이 많아졌네요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4
  • 2015-02-16 07:15

    추장의 A to Z를 보여준 지금님 감사합니다^^

  • 2015-02-16 08:36

    분량, 많지 않아요^^

    그리고 잘 읽힙니다.

    마지막 추장소식까지 생생하게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2월추장에게 인수인계 잘해주세요. 그리고 아젠다관리도 업데이트하여 넘겨주시구요..호호호...)

  • 2015-02-17 22:00

    한 달 간 고생하셨어요~

    고맙습니다. 다음 추장님들, 분발하셔요. 호호호..

  • 2015-02-21 10:02

    지금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생생하게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정들을 쭈욱 보니 이렇게 늘어져있을 때가 아니라는 걸 알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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