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화 4탄 - 킹 콘!

과학지기
2010-08-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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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본 <식량의 미래>는 우울한 미래였습니다.

 

살면서 어처구니 없는 일을 한두번 본 것도, 당한 것도 아니지만

이거...참....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슬펐고,  그래서 하마터면 울..뻔 했습니다..ㅋㅋ

 

 

몇년 전 한미FTA 반대투쟁이 생각났습니다.

그 때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는 새만금에서 평택, 화성을 거쳐 서울까지 < 한미FTA반대 대장정>을 했습니다.

길을 걸으면서, 그곳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리는

농촌과 어촌이 어떻게 파괴되고 있는지

"송두리채 뿌리 뽑힌 삶"이란 무엇인지

절실히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초국적 거대자본과 초제국 미국이 만들어놓은 척도와 기준과 라이프스타일!

그 엄청난 위력과 촘촘한 그물망에서 빠져나가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ㅠㅠ

 

영화를 보면서 옆의 친구가 그랬습니다.

"이거 우리,  반- 세계화 시위에라도 참여해야 하는 거 아냐?"

그러고보니 참 이상합니다.

G20이 코앞에 와 있는데  반G20에 관한 이야기나 활동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건가유? ㅠㅠㅠㅠ

 

그러면서 또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문탁에 모여서 공부를 한다는 게 과연 뭘까?

우리의 공부가 정말 우리의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가?

 

일상이 혁명이 되는 삶! - 놓치지 말아야 할 <문탁넷>의 화두입니다.

 

 

다음 주 (9월3일 오후 5시) 는

과학영화 4탄 <킹 콘>을 봅니다.

 

 

 

 

킹 콘 포토 보기      

 

 

 

이번에도 유전자조작식품과 관련된 다큐인데

<식량의 미래>보다는 아주 유머러스하답니다.

 

아래는 다음의 영화정보에서 따온 줄거리요약입니다.

 

두 명의 친구와 1 에이커의 옥수수 밭, 그리고 패스트푸드 공화국을 움직이는 농작물에 관한 다큐멘터리. 친구 사이인 이안 체니와 커트 엘리스는 자신들이 소비하는 식품들의 원산지를 찾아 미국 동부에서 중부로 여행을 떠난다. 그들은 아이오와주에 자리를 잡고 친절한 이웃 주민들과 유전자 조작 씨앗, 그리고 강력한 제초제의 도움을 얻어 1 에이커의 땅에 미국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고 장려금도 많은 곡물을 경작한다. 그러나 수확한 옥수수를 따라 식품시스템 속으로 들어가면서 이들은 ‘어떻게 먹을 것인가’와 ‘어떻게 농사를 지을 것인가’라는 골치 아픈 문제에 직면한다...
 
 
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공식 홈페이지 http://www.kingcorn.net/ 에 가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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