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지금!

우디
2010-08-21 00:23
5516

 

 안녕하세요, 대학생 최은별입니다.

 쟁반같이 둥근 달은 왜 남산 위에 떴을까요? 해답을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ㅋㅋ

 집에 오는 길에 보름달을 향해 차고 있는 달을 보다 노래가 갑자기 생각났는데 왜 쟁반같이 둥근 달은 남산 위에 떠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뒤풀이가 이렇게 오랜 시간 이어질 줄 모르고 맥주 한 모금 마시지 않았는데 조금 아쉽네요 ㅎㅎ

 지난 주 후기를 담당했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일주일이 지나게 되어 오늘은 집에 오자마자 오늘의 생각을 잊어버리기 전에 후기를 작성해 보려 합니다.

 

 

 ..

왓슨과 크릭이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히고 나서 현대 생물학은 DNA와 RNA 분자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는데요,

시대가 조금 지나서는 DNA를 이용하여 유전자의 산물인 protein을 주로 다루고 있지요,

물론 지금까지도 많은 실험실에서 protein을 주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분자적 수준의 연구의 꽃(?) 은 바로 genome project 라고 할 수 있는데요,

genome project가 시작할 때만 해도 많은 과학자들은 '인간의 모든 유전자를 밝혀내면 지금 풀지 못하는 많은 문제들, 예를 들면 난치병, 을 해결할 수 있을 것'

이라는 거대한 꿈을 품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앞당겨져 genome project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풀지 못하는 문제는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게 되지요

..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들은 한 가지 생각은 이제 분자적 패러다임?을 버리고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연구를 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마 저의 이러한 생각은 이미 한 발 늦은 생각일 수도 있구요.

혹자는 유전자의 기능을 연구하는 post-genome 시대에 왔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미 post-genome 시대도 끝이 났다고 하는데요,

 

모르겠습니다. 아직 제 수준에서 어떤 방식으로 연구에 접근을 하는 것이 좋은 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 교수님이 하신 말씀에 따르면,

인체에서 일어나는 어떤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환원주의를 벗어나 '통섭적' 인 연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게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여담이지만 genome project의 총 책임자였던 왓슨은 도중에 genome project를 맹비난하며 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유전자 서열을 분석하는 기계가 없었기 때문에 대학원생들 한 명 한 명이 같은 일을 반복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이죠..

무수한 인력을 낭비하고 있는게 보기 싫었던 거겠죠 ?

 

또 말씀 드리고 싶은 한 가지 여담은.. 우리에게 엄청난 유전법칙을 설명해준 멘델은 사실 사기꾼이라고 합니다. (어느 교수님에 따르면)

물론 멘델이 남긴 업적이 과학 발전에 미친 영향은 어마어마하지만, 그 업적 뒤에는 더 엄청난 비밀이...

댓글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60
박물학자로서 다윈의 진면모가 드러나는 순간 (1)
곰곰 | 2024.04.28 | 조회 42
곰곰 2024.04.28 42
359
자연 선택설의 난점 (2)
효주 | 2024.04.19 | 조회 68
효주 2024.04.19 68
358
어중간하면 자연선택에 불리하다고요?! (1)
곰곰 | 2024.04.16 | 조회 64
곰곰 2024.04.16 64
357
다윈의 생존투쟁은 만인의 투쟁이 아니다 (2)
두루미 | 2024.04.06 | 조회 87
두루미 2024.04.06 87
356
4월 5일(금) <종의 기원>을 3장까지 읽습니다~ (2)
두루미 | 2024.03.28 | 조회 219
두루미 2024.03.28 219
355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세 번째 후기 (4)
이소영 | 2024.03.06 | 조회 111
이소영 2024.03.06 111
354
[2024 과학세미나] 시즌1 – From so simple a beginning (2)
두루미 | 2024.03.01 | 조회 657
두루미 2024.03.01 657
353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두번째 후기 (2)
곰곰 | 2024.02.26 | 조회 129
곰곰 2024.02.26 129
352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첫번째 후기-웬수 같은 달 (2)
두루미 | 2024.02.14 | 조회 202
두루미 2024.02.14 202
351
<코스모스>다섯번 째 후기 - (2)
바다 | 2024.02.13 | 조회 165
바다 2024.02.13 165
350
달 보러 가실래요? (18)
두루미 | 2024.02.13 | 조회 535
두루미 2024.02.13 535
349
<코스모스>네번째 후기 - 우리는 별에서 왔다 (1)
두루미 | 2024.01.31 | 조회 167
두루미 2024.01.31 167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