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위해 매일 아침...

봄날
2014-08-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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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해 매일 아침 자전거타기 운동으로 만반의 체력을 준비했다. 여여 샘은 평소에 108배로. 

일기 예보에 소나기 예상이라 보도되어 걱정했으나 하루 종일 날씨는 햇빛 짱짱!!

 

전단지 100여 장과 여여 샘이 집에서 가져온 아주 탄탄한 알루미늄 이젤(문탁 기증), 홍보 판넬 등을 준비하여 곧바로 출발.

 

오후 3시경의 미금역은 사람들의 이동이 아주 많았고 주로 중고등학생, 청장년, 중년, 노인층, 유모차를 끄는 엄마들로 다양했다.

 

양쪽 횡단 보도 중심에 있는 가로수에  이젤을 놓아 홍보물을 배치하고, 초록색 탈핵 옷과 노란  해바라기 꽃 모형을 쓰고 활동을 시작했다.

 

가져온 전단지는 40여 분 안에 다 배포하였다. 전단지 배포시 여여 샘은 왜 탈핵을 해야 하는지, 

원자력을 왜 멈춰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라, 핵 없는 세상을 만들어요 라고 말하며  나누어주셨다.

물론 해맑은 여여한 미소와 함께!!

 

피켓을 들고 외친 구호는 핵없는 세상 만들기에 동참합시다, 핵 폐기물을 30만 년간 보관해야 한답니다,

핵 없는 세상을  만듭시다, 위험한 원자력 발전을 멈춥시다 등을 외쳤다.

 

 주로 아기 엄마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전단지를 받아가는 것 외에 다른 참여 활동은 없는지 묻거나

문탁의 활동에 관심을 보인 분도 계셨다. 어떤 노인 두 분은 어디서 지원받고 하느냐,

지원받아야 되지 않느냐라며 관심가져 주셔서 고마웠다. 어디서 나왔느냐는 질문에는  

문탁 네트워크라고 하기도 했지만 잘 공감이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수지에 있는 공부하는 엄마들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인기 있었던 아이템은 해바라기 모형이었는데,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씌워주기도 했다.

 

오늘 우리의 활동은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기에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횡단 보도를 건너오면서부터 사람들은 이미 우리들의 모습에 눈길을 주고 있었다.ㅋㅋㅋ

시위를 끝내고 준비물을 챙기는 순간, 사람들의 일상적인 이야기 소리도 들리기 시작했다

 

 

다음 번 준비물로 시원한 물 1병 , 판넬은 많을수록 좋고(10여 장 이상),  특히 이젤은 유용,

전단지 배포는 차분하고 여유있게 설명하면서 나누어 주기,  선명한 구호를 만들어보기.

 

15번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차창의 연두초록  나뭇잎과 햇빛이 어느 때보다도 아름다웠다.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운동에 동참했다는 뿌듯함이 만들어낸 나의 신체성인가 보다.

 

 9월 17일도 우리 노노(老老)팀은 다시 출동하기로 결의!

 

노노의 한계로 사진 올리기가 불가한 것을 도와 주신 봄날 샘께 감싸드립니다.  9월 17일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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