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의 첫 시작은 '미로에서 길찾기'로부터
뿔옹
2015-01-09 17:56
1531
2014년까지 합창 위주로 함께 했던 악어떼를 15년에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동 걸기 전에 간단하게 영화보기부터 시작! ㅎㅎㅎ
'메이즈 러너(Maze Runner)' 라고 14년도에 아이들이 자주 언급했던 영화인데,
악어떼들과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굉장한 몰입도를 가지고 아이들이 보더라구요. ^^;
(참고로 거의 떠들지도 않고, 마지막까지 잘 보더라구요. 2편이 나오면 함께 영화관으로 보러가면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여울아쌤의 딸 은우와 문탁의 어린이 대표 세빈이도 함께 봤는데, 둘 다 재미있어 하더군요. ㅎㅎㅎ
간단히 줄거리를 살펴보면
매달마다 아무 영문도 모르고 미로의 한 가운데에서 깨어나는 아이들이 힘을 합쳐서
살아가게 된다는 것. 흥미로운 것은 여기서 살아가는 방법이 두 가지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첫째 미로를 탈출하는 것은 미로 속의 괴물을 비롯하여 위험의 여지가 많으니 그냥 미로 속의 '한정된 공간'
하지만 '안전한 공간'에서 계속 살고자 하는 친구들과 위험이 있지만 탈출할 길을 찾아보자는 아이들!
당연하게(?) 결론적으로 위험을 딛고 몇명의 아이들이 미로를 탈출해갑니다.
영화가 끝나고 악어떼 아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만약 너희들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안정된 미로 가운데서 살겠는지
아니면 위험하더라도 밖으로 나갈 것인지' 대답이 예상 밖이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매달마다 음식과 새로운 친구가 주어지는 안정된 곳에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
대부분의 친구들이 밖으로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멋진 녀석들! 그냥 있는 것을 너무 재미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ㅎㅎㅎ ^^;
단순한 영화보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보고 느낀 것도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아이들의 대답처럼 15년에는 안정적이기 보다는 좀더 익사이팅하게 악어떼와 만나보면 좋을 것 같네요.
참, 다음주부터는 4부정도 아이들과 조형수업을 할 예정입니다. 기대가 되네요. ^^;
15년도에도 악어떼에 많은 사랑과 간섭 기대해 보겠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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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조형수업 진행을 위해서 찰흙(?)을 함청에서 수령해와야 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1/12)점심 이후 2시간정도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댓글주세요. ^^;
차는 저와 여울아 쌤이 준비할 예정이니, 몸 건강한 2분 선착순으로 받겠습니당. ㅎㅎ
끝난 후에 맛난 파지사유의 쌍화차도 함께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