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9/5) 금요일 오후3시! 특별법 제정촉구번개 시위와 서명운동 합니다!!

콩세알
2014-09-04 12:52
724

세월호 관련소식이 한동안 뜸했지요?

문탁은 지금 탈핵 릴레이1인시위와 축제 준비로 다양한 모임과 활동들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탁이 분주한 동안 '세월호를 기억하는 용인시민의 모임'에서도 세월호 관련 일들은

계속 준비되고 논의되었습니다.

몇몇 일들은 전체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공지로 올리지는 못했지만 몇 가지만 소개할게요.

우선 한겨레신문에 경기시민의 이름으로 1차 광고를 했고

내일 2차로 경향신문에 광고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시민 개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족자현수막도 준비해 곧 거리 이곳저곳에 설치합니다.

광고비는 시민들이 자발적 후원금으로 충당했습니다.(한 면 전면 광고 770만원)

광고후원에 참여하고싶은 분은 제게 문의해 주세요.

두번째로는

지난번 용인시민의 모임에서 진행한 1차 집담회에 이어

9월1일 월요일 저녁에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경기시민들의 모임'(세기경)의 이름으로

2차 집담회가 있었습니다.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현재는 특별법 제정에 모두 촛점을 맞추어진 상황이라

특별법 제정을 위해 경기지역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과

특별법을 떠나 세월호를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자유롭게 모둠별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 날 초청강연에 와주신 안병우교수님은 지금 '세월호 시민기록위원회'에 참여해

세월호 관련 글과 영상, 사진 등 모든 기록물들을 보관정리하는 작업을 하십니다.

가장 인상에 남았던 이야기는 현재 세월호문제는 '잊어버리기와 기억하기의 싸움'이다는 말이었습니다.

140여일 동안 세월호는 다양한 국면전환이 있었지요. 전국민의 슬픔과 애도의 물결에서 어느새 좌우대립의 문제로

변질되어 대통령이 약속했던 모든 것이 거짓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 회유 속에 유가족 내부도 두 편으로 갈라졌고요.

안타까운 상황을 타파해줄 역량이 이쪽도 저쪽도 없는 싸움이 되었지만

현 정부가 원하는 대로 다시 그저 안타까운 사고로 잊어버린다면 우리는 또다시 역사로부터 아무것도 배울 수 없겠지요.

'기억하기'....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할 지는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숙제처럼 주어졌지만

300여명의 죽음을 헛되이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특별법'만이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유가족이 가장 절실히

원하는 진상규명을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보태는 것을 멈출 수는 없겠지요.

주절주절 사설이 길었습니다.

본론만 말하면 지금 '용인시민의 모임'에서는

수지로얄스포츠센터 맞은 편 국회의원 한선교 사무실 앞에서

특별법 제정 촉구 피켓 시위와 서명운동을 월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진행하려고 합니다.

단체별로 돌아가면서 하고있는데 수지쪽 단체들은 내일 금요일 오후 3시에 연합으로 대대적(?)으로

참여하고자 합니다. 미리 계획되지 않아 현재 참여신청이 저조합니다.

아무래도 추석전이라 쉽지 않겠지요.

내일 세미나 끝나고 밥먹고 나서

저랑 함께 참여할 분 계실까요?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정도 진행합니다.

추석장보기 전에 번개 시위!  명절스트레스도 날릴 겸 목소리 큰 분들 환영입니다!!ㅎㅎㅎ

**** 혹 세월호와 관련해 후원금참여에 관심있는 분이 계시면 참고해주세요. ****

위에 잠깐 언급된 안병우 교수님은 '세월호 시민기록위원회'는 자발적 조직이긴 하지만

많은 부분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의 경우 활동비지급이 필요한 실정인데

세월호 대책위에서 현재 시민모금을 거부하고 있어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해경에서는 진상규명에 꼭 필요한 자료들을 은폐하고 있는 실정이라

세월호 기록 관리와 보관이 무엇보다도 시급합니다. 그렇다보니 현재 안산에서 기록위원회가 활동중인데

기록정리를 도와줄 자원활동가나 혹은 후원금을 지원이 절실합니다.

우리가 배우는 역사, 그것은 기록의 역사이지요? 세월호의 역사 또한 기록이 우리 후대에게 전해주겠지요.

관심있는 분들 적극 지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자원봉사 : 오윤택(010 9204 9448) / 권용찬(010 2082 0758)

* 후원계좌 : 신협 131 015 585383 예금주 안산희망재단(시민기록위원회)

                   -- 입금하시고 본인이름 옆에 기록이라는 말을 넣어주세요. 아직 통장을 따로 개설하지 못한 상황이라

                       희망재단과 같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 2차 광고시안

BandPhoto_2014_09_04_13_26_22.jpg

댓글 1
  • 2014-09-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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