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카와고지로의 공자와논어

풍경
2012-02-06 21:17
1852

숙제했어요.

근데 어대 올리나요!

댓글 7
  • 2012-02-06 21:41

    다른 분들은 이곳에 풍경의 댓글로 숙제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내용이 많은 분들은 파일첨부 부탁드립니다.

    반장은 모든 분들의 내용을 모아 편집해서 낼 배포바랍니다.

  • 2012-02-06 23:41

    1. 앎삶3에서 논어를 읽었던 것이 도움이 된다. 논어의 본문이 나올 때 앎삶3에서 다뤘던 부분은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다.

        우응순쌤께서 푯대를 세우는 것이라 하신 말씀이 이해가 된다.

        여전히 막막하긴 하지만 한 번 더 하고 나면 푯대가 좀 더 빽빽하게 서겠지.

    2. 시대적 배경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으면 내용을 훨씬 잘 이해할 수 있다.

        -> 이번에 읽을 때는 등장인물들에 대해 조사해가며 읽겠다.

    3. 너무 넓은 주제라 다가가기 어렵지만 그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仁이다.

        이것을 어떻게 구체화시킬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우선 仁이 들어있는 부분을 취합해야겠다.

  • 2012-02-06 23:42

    풍경님에 덧붙여~

    일단은 술술 읽혀서 좋았던 책이었어요. 물론 논어의 본문격인 한자들은 패스하며 읽어야 하는 무식함에 많이 서글펐지만

    이문서당에서 배우고 익힐 기회가 있기에 희망을 가져봅니다.ㅎㅎㅎ

    일본인이 쓴 책이라 자신의 나라에 빗댄 정치사에 관한 인명도 패스~

    그래서 우리나라 분이 쓴 이런 류의 책은 없는지 궁금해졌어요.

     

    공자가 중요하게 여겼던 예를 들면 인, 정치, 군자, 인간 등에 관해 논어에서 찾아 항목별로 엮어보면 공자가 말하고자 함을

    잘 파악할 수 있을 않을까요

    공자와 나눈 대화를 각 사람별로 엮어보고 사상을 분석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 가끔 나오는 중국어(한글로 친절히 적힌)를 읽어보니 운율이 느껴져서 공자님의 음악으로 완성된다는 (ㅋㅋ) 감탄!

    논어를 중국말로 읽어보고 싶은 무모한 욕구가 막 생깁니다요~~~~~~~~ㅋㅎㅎㅎ

     

  • 2012-02-06 23:44

    p365에 인간은 선의의 동물이기 때문에, 늘 문명의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여긴다. 라는 부분에서 인간의 선의와 문명이 어떤 관계가 있는건지, 문화주의라는 것이 어떤 건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 2012-02-07 07:53

    논어는 구성이 어떤 주제나 순서에 의해 쓰여진 글이 아니다. 따라서 논어를 갖고  쓴 책들마다 나름대로의 분류기준이 다르다.

    이책은 주로 공자의 일생을 중심에 두고 그의 행적에 따라 논어를 적용하여 쓰여졌다. 그래서 좀 더 쉽게 읽히지만 공자의 사상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은 부족한 듯하다. 하지만 논어를 보는 일본의 시각이 다양하게 소개해 된 점이나  자신의 관점을 밀고나가는 점이 흥미롭고 친근하게 읽힌다.

    p194

    일본에서는 흔히 논어라는 책은 아주 봉건적인 책 봉건 일색의  책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러한 요소가 전혀 없다고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봉건 일색의 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

    p196

    논어가 탄생한 그 주변 사회는 도대체 어떠한 사회였는가? 저 강력한 이상주의적인 말을 공자가 계속 토해낼 무렵.  그 주변의 실제 세상은 추하기 그지없었다. 놀랄 만큼 더러운 세상이었다. 그 더러운 세상에 대한 반발로서 공자는 깨끗한 말을 토해내고 있었다는 사실.... .....

    p219

    공자의 이러한 생각 인간의 선의나 애정이라는 것은 정치를 통해서 행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전혀 동감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제 자신의 마음에서부터 납득할 수 있는 사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공자라는 사람의 생각은 그러했습니다. 또한 공자에서 비롯된 중국의 유학이라는 것이 항상 정치에 대한 관심을 중시한다. 그것은 유학이 유행하지 않게 된 오늘날의 중국에서도 여전히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는 정치를 떠나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요즈음 중국 대륙의 주장이고 대륙이 아닌 중국에서도 같은 주장을 펴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원천은 역시 공자에게 있습니다.

    p245

    논어와 성경은 둘 다 인간에게 선을 가르치는 중요한 책이지만 아무래도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도 물론 인간의 가능성을 말하는 책입니다만, 그 배후에는 늘 신의 의지가 설정되어 있고 신의 의지에 따라 인간은 움직인다 더구나 인간은 월래 죄가 많은 존재여서 신의 의지로 돌아가지 않으면 선을 얻지 못한다. 저는 기독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아무래도 그런 식의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논어는 어느 의미에서 성경과 대척점에 있는 만큼 인간의 가능성이 인간 자체 내에 있다고 봅니다.

     

     

  • 2012-02-07 08:11

    고전을 공부해보겠다고 나섰지만, 여전히 경전에 대한 지나친 엄숙주의와 고리타분함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럼에도 공자를 둘러싼 주변 정세 등 상세한 해설들로 인해 살아있는 논어를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은 논어 제8편 태백에, <자왈, 흥어시, 입어례, 성어악>입니다.

    공자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인간적이며 즐길 줄 아는 성인이었던 것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아무쪼록 저와 통하는 구석을 발견하여 마음이 놓이기도 했습니다.

  • 2012-02-07 09:45

    논어에서는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을 사람사이의 애정, 그 애정을 키우며 넓히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인간의 의무라 한다.

    일상의 일들을 소재로 삼으면서도 거기에 강력한 이상주의가 담겨있다 .

    논어가 시대를 아우르며 꾸준히 읽혀지는 이유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 접하게 된 조금은 귀에 익은 글귀들이 마음에 와닿는다. 논어를 읽어 낼 좋은 계기가 되어 기쁘다.

    주역을 공부하며 자주 언급되던 문왕,무왕,주공을 다시 만난다. 공자가 이상으로 기원전 1100년무렵 초기의 주왕조다.

    그 시기의 문화적 정치, 공자는 기 시기를 재현하고 싶은 정치적 욕망이 있었으나 살아있는 동안 그 뜻을 펼칠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논어라는 책을 통해 내 삶을 들여다보며 중심을 잡는 기회로 삼고싶다.

    이 공부를 통해그저  앎으로 그치지않고 내삶속에 녹아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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