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기 보다 내용 정리

빛내
2012-03-09 22:48
802

맹자의 철학 2장부터 4장 2절까지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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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장 맹자적 심성론은 性善이라고 할 수 있다.

 

성선의 삼단계 논증은

사람과 금수가 다른데, 仁義가 사람이 되는 근원이다.

선한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본연의 선을 발휘하면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 이다.

 

불선한 이유는

환경제약으로 성선이 드러나지 않는 함닉陷溺,

양심이 사욕의 훼방으로 소멸된 곡망梏亡,

반성할 줄 몰라 양심이 작용하지 않는 방실放失 때문이다.

악은

감각기관의 욕망에서 오기에

 먼저 그 본심을 확립(先立其大) 해야 하고,

주위의 나쁜 환경에서 오기에

尙友, 尙志, 義와 利의 구별, 잃어버린 마음의 회복(求放心)을 통해 극복하라고 하였다.

 

性에 대해

고자는 '타고난 것을 본성이라고 말한다(生之謂性)'고 했다.

유가에서는 두 가지 입장이 있다.

중용, 시경 등에서는 형이상학적 실체로 보아 性은 道이다.

맹자는 도덕본성으로 보아 性은 心이다. 

 

아이가 우물에 빠지려는 것을 갑자기 보면(乍見) 깜짝 놀라고 측은한 마음이 든다.

이는 욕망의 구속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드러난 것이니 본심의 표출이다. 

맹자에게 心 性 情 才는 같은 의미이다.

心이 주관적 측면으로 내재적이라면

性은 객관적 측면으로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다.

그에게 심성은

본래 가지고 있다는 면에서는 내재적이고,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다는 면에서는 보편적이고,

하늘이 부여했다는 점에서는 초월적이다.

 

 

제3장 인의내재

 

仁人心也 義人路也

仁은 내재한다고 고자도 맹자도 동의했는데

義에 대해서는 내재한다는 의견과 외부에 존재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맹자는 연장자가 의가 아니라 연장자를 받드는 것이 의라고 하였다.

 

居仁由義

(내재해 있는)인의를 따라 행하는 것이지 (외부의 가치로)인의를 행하려는 것이 아니다.

 

감각기관이 느끼는 것은 자연본성이지만

외부에서 구하기에 반드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운명에 달려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군자는 도덕 이성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性也 有命焉 君子不謂性也)

인의예지는 운명이지만 순임금과 그 아버지처럼 반드시 실행되지 않는다.

도덕 이성에 달려있다고 보기에 군자는 운명이라고  하지 않는다.

(命也 有性焉 君子不謂命也)

 

性은 두 갈래에서 말할 수 있다.

하나는 理의 측면에서 말하는 性으로, 초월적이고 선천적이라 일차적이다.

다른 하나는 氣의 측면에서 말하는 性으로 개체의 특질에 따라 다르기에 이차적이다. 

일차적인 心性본체의 善이 발현되어 도덕행위를 하는 것이 德性공부이다.

 

 

제 4장

 

마음을 다하면 性을 알고 天을 알게 된다.

여기서 아는 것은 실천적 앎이다.

마음을 극진히 하는 공부가 극에 이르면 天德, 天理가 행해지니

心이 性이요 天이다.

 

선천적인 본심을 보존하여 버리지 않고 천성의 선을 따르고 해치지 않는 것은(存心養性)

하늘을 섬기는 것이다.

修身하여 正命을 얻는것이 명을 세우는 것(立命)이다.

 

심성의 표현에는 性之와 反之가 있다.

요순이 본연지성을 따라 행한 것이 性之이고

탕왕과 무왕이 반성하여 본성을 회복한 것이 反之이다.

요순을 본받고자 하는 사람은 反之 공부를 하여야 한다.

 

맹자가 '반성하여 성실히 한다(反身而誠)'고 한 것은

공자가 '나로부터 仁을 실천한다(爲仁由己)'고 한 것과 같은 뜻이다.

 

맹자의 심성설과 중용에서 천명 천도를 말한 것은 다르지만

도덕주체를 중심으로 한 사상이라는 점에서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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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토막토막 줍다보면 一以貫之할 날이 오겠죠.

댓글 7
  • 2012-03-10 07:51

    빛내님 후기에 다음 주 일정 답니다.

     

    1. 다음 주 금요일 <맹자의 철학> 끝까지 읽습니다.

    메모조 -게으르니, 빛내, 세콰이어, 산새, 다라락

     

    2. 두번 째 시간에 서평 발표 있습니다.

    글쓰기조- 느티나무, 풍경, 여울아, 산새, 진달래

     

     

    3. 다음 주 간식과 후기는 산새입니다^^

  • 2012-03-10 22:13

    다음주 화요일까지 읽는게 아니고 금요일까지 읽나요?

    • 2012-03-11 09:26

      진달래의 한방! ㅋ

      emoticon

  • 2012-03-11 12:23

    헉! 급소에 꽂혔다...... ㅋㅋㅋ

    네.... 제 실숩니다.... 진달래..... 알려주어서 고맙소이다^^

    다음주 화요일입니다~~~~~~

  • 2012-03-11 18:31

    제가 4장 중에서 못했던 4장의 4절 천, 명, 천도

    설명 맡은 걸로 기억하는데

    메모는  설명할 장만 하나요, 전체 다 하나요?

     

  • 2012-03-13 03:12

    아니~ 왜 산새는 다 올라가있나요?

    메모에 간식은 알겠는데..  서평은 지난주했으니까 다음주 아닌가??  헉

    메모 숙제올리러 왔더니 이건 뭔일? 잘못올린거죠? 나 이제 자야되는데ㅠㅠ

    지금 물어볼수도없고... 와~~  우째

  • 2012-03-13 03:19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증거지요^^

    반장님은 온통 산새 생각 뿐이라네요ㅎㅎ

    마음은 잊혀졌다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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