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슬로건을 정합시다.

축준위
2016-10-11 17:11
807

어제 20여명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축제 슬로건을 정하려 하였지만 ㅠㅠ

확정하지를 못했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했던 슬로건을  올리오니

더 세련되고 입에 붙는 말로 만들어 주세요

물론 새로운 슬로건 제안도 받습니다.

 

 

맨날 수행이야

          불가수유리야 (不可須臾離也-잠시도 떠날 수 없다 )

댓글 14
  • 2016-10-11 17:32

    불가수유리야의 출전은 <중용>입니다.

    <중용> 1장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脩道之謂敎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

    하늘이 명한 것을 성이라 하고, 성을 따르는 것을 도라 하고, 도를 품절해 놓은(닦는) 것을 교라 한다.

    도라는 것은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니, 떠날 수 있으면 도가 아니다.

    하늘이 우리에게 부여한 명이 성(본성)이라는 것인데, 그 성을 따르는 것이 도입니다.

    만물이 각각 그 성의 자연을 따르면 일상 생활하는 사이에 각각 마땅히 행하여야할 길이 있습니다. 이것이 도입니다.

    도는 매일 매일의 일상생활에서 마땅히 해야할 이치이니,

    모두 마음에 갖추어져 있어서(성) 사물마다 있고, 때마다 그렇습니다.

    이 때문에 도는 잠시도 떠날 수 없고, 만일 떠날 수 있으면 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13장에도 비슷한 의미의 문구가 나옵니다.

    道不遠人 人之爲道而遠人 不可以爲道

    도가 사람의 몸에서 멀리 있지 않으니  사람이 도를 하면서 사람을 멀리한다면 도라 할 수 없다.

    도는 성을 따를 뿐이니 모든 사람들이 능히 알고 능히 행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그러므로 항항 사람의 몸에서 멀리 있지 않은 것이니,

    만일 도를 행하는 자가 그 비근함(일상)을 싫어하여 이는 할 것이 못된다고 하고

    고원하여 행하기 어려운 일만 힘쓴다면 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네요.^^

  • 2016-10-11 17:35

    그리하여 약간 변형시켜보면

    일상 수행, 불가수유리야!

  • 2016-10-12 23:11

    전 진부하지만 직관적인 슬로건을 제안합니다.

     

    1안) 수행, 일상의 혁명!

    2안) 일상, 몸, 수행!

  • 2016-10-13 08:43

    맨날은 좀걸려요

    수행 불가수유리야

    수행이야 불가수유리야

  • 2016-10-13 09:31

    나는 수행한다, 지금 이곳에서

  • 2016-10-13 09:49

    일안 :  수행은 밥먹듯이, 공부는 반찬으로

    이안 :  학인이여, 일상수행 열차를 타라!!

    • 2016-10-13 20:29

      열차는 어디에서? 청량리에서?

      • 2016-10-14 13:11

        그럼요...

        이 세상의 모든 학인들이! 일상수행 혁명열차를 청량리에서 타자!!

        모두 일어나시게!!

  • 2016-10-13 09:58

    일상.몸.수행

    불가수유리야

      아침 몸펴기후 수다 시간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 2016-10-13 19:31

    맑스에게 배우다^^

    일상의 수행, 수행의 일상

  • 2016-10-16 12:48

    나는 수행한다 

    봄날님 제안이 젤 맘에 들어요 

    잡소리 다 집어치우고 깔끔하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택되지 못할 

    소수의견이 되리라는 예감이!!!

  • 2016-10-16 12:54

    삶은 수행이야! 불가수유리야!

  • 2016-10-17 01:43

    저는 '불가수유리야'를 어떻게든 풀어서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016-10-17 21:39

    < 수행은 밥먹듯이, 공부는 반찬으로>  에 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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