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통신】 논어 한 줄 외워 보실래요?

담쟁이
2016-09-23 00:13
388

1.수행 선포식을 시작으로 논어 암송 30일째.

그 동안 나는 논어 36편의 문장들을 외웠다.

수행은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일상이 되어야 한다는 데

난  여전히 아침 눈을 뜨면서부터 오늘 암송할 논어 문장으로 부담감 백 배. 긴장감 만땅

외워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이제는 입에 제법 붙었나 싶어 암송해 볼라치면 버벅거리기 일쑤다.

역시 수행은 고통이다.

수행 사진2.jpg

 

2. 암송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이 고전공부 하는 마로니님과 고로깨님이 논어암송 수행에 동참.

으샤! 으샤! 힘나요.

각 자 의 방식으로 논어를 매일 암송하고  매주 화요일에 만나 그 동안 암송한 부분을 같이 암송하고 이야기한다.

역시 같이 하니 더 재밌고 버겁고 어려울 것 같았던 수행이 해 볼만 할 것 같은 힘을 준다.

틀린 것 서로 고쳐주고,  암송 노하우도 공유하고,  뭔가를 같이하고 있다는 동지애도 느끼고....

논어 암송 같이 할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수행은 더 다양한 모습으로 만들어지겠지

수행사진 3.jpg

오늘 아침. 8시 45분 문탁 이층 풍경. 아침부터 열기가 후끈.

몸펴기 수행팀의 날이 갈수록 버라이어티 해지는  운동법

 참여 인원도 늘어나고 운동법도 다양해진다.

운동을 마치고 그녀들은 발그레하게 상기된 얼굴로 이층카페 테이블에 모여

양푼에 미숫가루를 맛나게 타서  나누어 마시며  입풀기 운동도 같이 한다. ^^

 

 

 

 

.

 

댓글 5
  • 2016-09-23 15:44

    와우! 목봉을 든 그녀들! 멋진데요..

    시범을 보이는 이들은 활총생 팀인 듯^^

    논어암송 수행에 합류한 담쟁이에 이어 마로니님과 고로께님.

    수행은 전염력이 있군요.

    수행은 재미있고..아름다워~~

  • 2016-09-23 22:32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것이 힘들거 같아 몸살림 운동에 동참하기를 한참을 망설였었어요.

    그러다 못할 것도 없겠다 싶고 하고자하면 되게 하면 된다는 맘이 불현듯 일어나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해보자는 맘으로 어느날 아침 무작정 운동에 동참했지요~ 

    그런데 이건 수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더라는 거에요~^^

    제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아직 나는 수행으로 이걸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에  사정이 생길 때마다 빠지거나 늦거나 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

    매일 아침 그녀들과 나누는 인사와 즐거운 수다들 그리고 개운한 운동이 요즘 저에게 그야말로 활력을 주고 있답니다.

    만약 수행기간이 종료된 후 매일아침 그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함께 종료된다면 그 서운함을 어찌할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 2016-09-24 04:05

    rabbit%20(32).gif멋지네요

  • 2016-09-24 11:48

    담쟁이님이 이쁘게 만든 카드를 구석구석에 숨기고 보물찾기 해보면 어떨까요? ㅋㅋㅋ

    마로니님 고로께님도 화이팅! 입니다^^

    논어암송은 아침 몸펴기 수행팀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어요.

    배게운동하면서 한장씩 외워서 학이편 11장까지 진도가 나갔습니다.

    수행기간 동안 학이편 16장을 외우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 인디언

  • 2016-09-24 22:44

    공부에 맛을 들여가시는 담쟁이님,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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