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수행 도원결의

띠우
2016-08-23 12:20
294

백일수행 도원결의? 문탁결의? animate_emoticon%20(20).gif

무더위가 더할 나위 없이 기승을 부릴 때, 문탁 축준위들이 모처에 모여 축제의 대사를 논의했다.

그때 축준위원장인 지금이 말했다.

올 축제 주제를 두고 먼저 축준위에서 본을 보여야 큰일을 도모함에 막힘이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백일 수행으로 몸펴기를 게으르니, 달팽이, 풍경과 함께 이미 시작했다.”


이에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포부를 밝히기 시작했다.

담쟁이는 뜻이 맞는 친구들과 논어를 매일 암송하는 것을 수행으로 삼겠다 알렸다.

느티나무는 이미 그 큰 뜻을 불러일으킬 출사표를 하루전에 던진 상태였다.

릴레이가 어찌 이어질지 우리는 매의 눈으로 보리라 마음먹었다.

띠우는 문탁을 오고 갈 때 걸어다니기로 마음을 먹고 그것을 널리널리 선언하였다.

또한 문탁에는 요가를 하는 사람들, 108배를 하는 사람들이 이미 있음을 상기하였다.


나머지 축준위(여울아, 코스모스, 씀바귀, 향기, 자누리 )들은 그냥 있었느냐?

설마 그랬을 리가?

그들이 마음에 품은 뜻은 축제까지 앞으로 남은 백일동안 문탁 곳곳에서 펼쳐질 것이다.


이리 쉽게 말하니 수행이란 그리 쉬울 것인가?

아니, 물론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마음을 내고, 몸을 내고, 또 무엇인가... 무엇인가도 내야할 것이다. 거기에 친구가 있다면?


, 문탁 동학들이여~~~ 어떠한가!!!

올해 축제가 어디로 흘러갈 것 같은가? 이제 한 번 생각해보시게나.

그 흐름은 결국 그대들의 몫이 되지 않을런지... 슬슬 마음에 새길 일이로다.

이렇게 글자 몇마디로 우리의 뜻을 알리는데 끝날 것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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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231230, 어허, 오늘이로다...

우리들은 파지사유에 모여 문탁결의?를 도모하려 하는 바이다.


이 흐름이 문탁 전체를 흘러 넘칠 수 있도록 자누리가 만방에 고할 자리를 만드노니

그대들, 만발한 복숭아나무 아래 걷듯이 사뿐사뿐 오시게나~~

댓글 3
  • 2016-08-23 13:49

    헐...도원결의를 놓치다니....아쉽고도 아쉽도다.

  • 2016-08-23 19:28

    파지에서 결의를 했기 때문에 '파지결의'로 부르기로 했어요~~~ ㅎㅎㅎ

  • 2016-08-24 00:50

    파지결의를 밝힙니다.

    파지사유에 있는 1번과 2번 창문을 매주 목요일마다 깨끗하게 닦겠습니다.

    깨끗한 정도에 따라 더러운 꼴도 잘 보고 넘어가는 유한 성격인지 편집증적 증세가 있는 치료 필요한 인간인지 판단해주시고....당연 같이 할 친구가 생길 것이라 기대합니다.

    축준위원분들 이렇게 하는거 맞죠??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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