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목요일에는 비가 오더니 ...

이번 주에는 눈이 왔습니다. 눈이 오는 날 시위를 하면 멋지겠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금새 그쳐버렸습니다.

저번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함께 한다고 나선 윤건원씨와 목요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날은 차가웠지만 많이 끼어 입은 탓인지 춥지는 않았습니다.

400만이 넘었다고 하는 ‘판도라’영화.... 그 패러디 포스터를 큰 사이즈와 작은 사이즈 세트로 가지고 나섰습니다

피켓을 들고 서있자마자 중년의 남자분이 “영화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 더 잘지으라고 해야지 폐쇄하라고 하면 어쩌냐!”며 나무라십니다.

윤건원 쌤이 낮은 목소리로 “우리나라에 전기가 남아돕니다.”라고 말하니 덩치를 보고 그러시는 건지 그 말이 수긍이 가서 그런지 조용히 가던 길을 가십니다. 역시 든든한 친구십니다.

날이 추우니 주변에 더욱 무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눈길을 주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손은 주머니 속에 들어 있으니 유입물을 나눠주는 것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윤건원 선생님과 두런 두런 이야기하며 조금 친해졌네요.

현재 집회에 나갈 녹색다방원 4명입니다. 이들이 돌아가며 계속 목요집회를 할 예정입니다.

히말라야의 이야기대로 눈이오나 비가 오나 그만둘 수 없으니까요...

함께할 친구들의 응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