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지난 8월 1일부터 선집의 빈방에 새로운 친구가 들어와 살기 시작했답니다. 그것도 외국인... 터키친구가 말이죠..!

노라샘의 둘째인 채원(저랑은 문탁에서의 활동시기가 겹치지 않아 이번에 처음 인사를 나누었답니다ㅎㅎ)이 폴란드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에 애인을 사귀게 되었는데, 그 애인이 한국에 놀러오게 된 거예요.

뭔가 찍은 사진이 없어서...ㅎ 카톡 프사로..

그 애인의 이름은 ‘마호’예요ㅎㅎ 풀 네임은 ‘마흐무트 제키 아카르수’인데, 마호라고 불린대요. 터키에서 태어나서 폴란드에서 경제학 교수를 하고 있다고 해요. 8월 20일까지 선집에서 지낼 예정이니, 가끔 문탁에 보이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ㅎ

아무래도 외국인과 지내는 건 처음이라 의사소통이나 문화적인 면에서 걱정이 있었어요. 근데 막상 지내보니 영어로 충분히 대화할 수 있고(물론 바디랭귀지와 함께), 유럽에 살다와서 그런지 다양한 문화들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있는데다가, 워낙에 착하고 귀여운 성격이라 아주 즐겁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ㅎㅎ

노라샘이 같이 먹으라고 준비해주신... 라면과 햇반, 휴지 등이 가득한 상자. 감사합니다!

엄청난 수다쟁이이기도 해서, 밤마다 담배를 같이 태우며 오늘 뭐하고 보냈는지 떠들어요ㅋㅋㅋ 수다 시간이 기본 한시간은 되는 것 같아요ㅎ 요즘엔 하루에 한두문장씩 한국어를 배워와서 선보이는데, 어찌나 귀엽던지..ㅋㅋㅋ “이거 먹어요, 저거 싫어요”

마호의 최애음료 밀키스. 편의점에서 하는 1+1이나 2+1 행사를 되게 재밌어해요ㅋㅋ

그리고 밀키스와 바나나맛우유를 아주 좋아해요ㅋㅋㅋ 편의점 자체를 아주 사랑해서 집 들어올때마다 꼭 하나씩 뭘 사오고.. 얼마 전에는 편의점에서 폴란드산 ‘킬바사 소시지’를 판다며 엄청 즐거워 하면서 들어왔어요ㅋㅋㅋㅋ

오랜만에 쿠바에서 돌아온 지용과 재영, 동은과 함께 술도 한잔 하고~ 아주 즐겁게 지내고 있답니다!ㅎ 혹시라도 걱정해주신 분들이 있다면 걱정 마시고, 혹시라도 마호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