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철학학교] 17세기 철학 첫시간 안내

정군
2023-02-24 15:20
444

 

드디어! 3월이 왔습니다(음... 아직 며칠 남았군요). 올해 철학학교에서는 17세기 철학, 그 중에서도 이른바 '대륙합리론'으로 불려온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의 텍스트들을 읽을 계획입니다. 딱 봐도 아시겠지만 작년에 읽었던 <차이와 반복>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텍스트들입니다.(쉽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즌1에서 읽게될 데카르트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크게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조금 놀랍기도 합니다. 무려 500년 정도의 시차가 있음에도 오늘날의 상식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니 말입니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사는 세계, 이 세계의 기본적인 관점들이 사실상 데카르트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데카르트는 '모던'의 시작을 알린 철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유명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코기토 명제로 말입니다. 요컨대 올해 철학학교에서는 '생각한다'는 건 무슨 의미인지, '존재한다'는 건 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해 볼 겁니다.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모두가 '생각'과 '존재' 개념을 중심으로 각자의 우주를 세워가니까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시작부터 원전에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첫 시간(3.2 목)에는 <근대적 세계관의 형성>(김상환)의 1부 117쪽까지 읽고 만들어낸 '질문들'로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그러므로 각자 텍스트를 읽고 1개 이상, 3개 이하의 질문들을 만들어 오셔야 합니다. 질문들은 제가 미리 올려놓을 게시물 '2023 철학학교 시즌1 첫시간 질문' 게시물에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철학학교 게시판의 다른 게시물들을 참고하셔요) 질문은 세미나 당일 정오까지 올려주세요!!

 

올해도 즐겁게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세미나에서 뵙겠습니다!

(줌 세미나 링크는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공유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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