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라는 말이 영 마음에 들지 않네요.ㅋ

우쨌든 지금으로부터 한달 전쯤, 작년 12월 5일, 파지사유에서 동천동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고퀄리티(?)의 문화공연이 있었습니다! 기억나시나요?

웹진 100호 기념 공연으로 웹진팀에서 야심차게

홍대친구들과 기성가수를 초대하는 화려한 이벤트였습니다. ㅎㅎㅎ

의도하진 않았지만  홍대친구들인 모호와 수빈은

뮤지션 유니온의 회원이자 활동가입니다.

'뮤지션 유니온'은 음악이라는 하나의 예술이자 생산품이 음악생산자보다는 기획사와 유통사, 특히 유통사가 그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음악시장의 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음악인들의 협동조합인 셈입니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멜론으로 그들의 음악 한곡을 들을 경우 우리가 지불하는 500원 중에 가수들에게는

5원인가 배당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럼에도 티끌모아 태산이라며 CD를 살 수 없다면

음원으로라도 많이 들어 달라는 그들의 씁쓸한 미소도 함께 떠오르네요.

현재 음악시장에서 그나마 음악생산자들이 이익을 낼 수 있는 건 CD판매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그리하여

그들에게서 CD를 받았습니다. 

한 번의 인연일 수 있고 앞으로 어찌 될 지 모르겠지만 힘겹지만 즐겁게

자신의 노래를, 목소리를 지켜가는 그들에게 조그마한 응원이 되고픈 마음으로 주문했습니다.

특히 모호씨 음반을 구하고 싶다는 분도 꽤 있었습니다.(이미 12장 팔고 추가로 10장 더 받았습니다!)

12월 5일, 그들의 음악 기억나시죠??

들어보신 분들이야 당연히 말하지 않으셔도 아실테고

그 날 못 들어보신 분들은 들어보신 분들께 추천 받으시길~~

예전엔 생일선물로 씨디가 인기였는데 다시 추억속으로

친구에게 씨디 선물은 어떨까요? ㅎㅎㅎ

댓글로도 신청받고

파지사유에서도 판매하겠습니다.

씨디 한 장당 만원입니다!!

그리고 수빈씨 CD 구입시 1집은 무료증정입니다.

(사실, 수빈씨가 문탁분들은 랩을 좋아하지 않으실텐데 자기가 씨디를 너무 많이 갖고 온 것은 아닌지 엄청 걱정했습니다.)

마구마구 판매하고 싶지만 상황이 어떨지 몰라

일단 10장씩 받았습니다. 부디 이 작은 손을 원망할 수 있도록 불티나게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