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장통신] 2015년 1월 추장통신 코너가 신설되었습니다.

무담
2015-01-18 01:45
533

문탁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탁네트워크 1월의 추장 무담이 추장통신을 통해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난데없는 제 말에 무슨 소리인가 싶으실 것 같네요.

추장은 뭐고 추장통신은 뭐람? 그리고 하필 왜 네가 추장이니? (그러게 말입니다. ㅠㅠ)

제가 생각해도 좀 느닷없는 터라 먼저 배경설명 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도 있고 모르시는 분도 있겠지만 실은 문탁에 운영회의라는 회의체가 있습니다.

문탁 살림을 꾸려나가기 위한 각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회의체입니다.

운영회의에 참가해야 하고 이런저런 일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운영회원입니다.

문탁을 충분히 알고 그 방향에 공감하시는 분 가운데 본인의 희망에 따라 모시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10명이 채 안되었지만 지금은 20명으로 꾸준히 늘어 왔습니다. (가끔 줄기도...)

 

문탁네트워크는 대표 없이 운영되는 민주적 모임입니다.

따라서 운영회의도 대표 없이 그 달 그 달 사회자만 정해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부터 사회자에게 약간의 권한과 의무를 더 주고 추장으로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작년 연말에 추첨으로 올해의 추장을 정했는데 제가 1월 추장 제비를 뽑았습니다.

실은 올해부터 추장을 두 명으로 늘린 탓에 1월 추장이 저 말고도 한 명 더 있습니다.

바로 문탁네트워크에서 아무도 그 이름을 모를 수 없는 문탁님입니다.

역시 공정한 제비뽑기 결과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건 공정한 제비뽑기 결과 아닙니다.)

 

추장은 알겠는데 그럼 추장통신은 뭐냐 궁금하실 듯합니다.

지금까지 운영회의 결과를 일반회원과 공유하는 별도의 통로는 따로 없었습니다.

어차피 여러 가지 문탁 활동을 통해 다 나타날 테니 큰 필요성도 못 느꼈습니다.

하지만 소통 부재로 온 나라가 고통 받는 시대에 우리라도 소통을 늘려보자는 생각일까요?

올해부터 추장통신이란 코너를 만들어 운영회의와 일반회원의 소통 통로를 삼기로 했습니다.

매달 추장이 그 달의 운영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이것이 바로 추장통신의 정체이고 제비를 잘 뽑은 제가 첫 추장통신을 쓰는 이유입니다.

추장이 둘인데 왜 하필 저냐고요? 글쎄요... 저도 궁금하네요.

 

들어가는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하겠습니다.

1월 운영회의의 가장 중요한 결정사항을 회원 여러분께 알려드릴 순간입니다.

1월 운영회의의 중요 결정사항은 딱 하나, ‘추장통신을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

1월 운영회의의 중요 결정사항을 전해드렸으니 이상으로 본론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쉬워 하는 분들이 좀 계실 것 같아 몇 가지 그리 중요치 않은(^^) 사항도 알려드립니다.

 

1. 파지사유에서 낭송특강을 210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2. 주권없는학교 축제를 214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3. 악어떼 친구초대밥상 행사(노라찬방, 악어떼 공동주최)2월 11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4. 하승수 샘 강좌에 이은 전기와 원자력과학강좌를 2월부터 개설(6)하기로 했습니다.

5. 히말라야의 사진교실을 3월부터 개설(6)하기로 했습니다.

6. 노라찬방에서 매실고추장과 된장을 2월부터 판매할 예정입니다.

7. 파지스쿨에서 학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8. 파지사유 인문학은 2월은 쉬고 3월에 우록님의 <성과 속>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문탁네트워크가 지금의 터전을 마련하고 기지개를 편 지 어느덧 5년이 지났습니다.

월든과 파지사유로 공간이 늘어나고 활동도 헤아릴 수 없이 늘어났습니다.

이 모두가 회원 여러분의 열정의 결과이기에 운영회원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새로 시작한 이 추장통신이 일방적인 알림의 통로로 그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모으고 담아내는 양방향 통로이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원하는 공부나 활동 주제, 문탁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제안 등 어떤 내용도 좋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이나 별도의 게시글로 알려주시면 꼭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탁네트워크 1월 추장 무담 올림

 

댓글 6
  • 2015-01-18 10:10

    하하... 무담님 감사합니다.

    1월 추장이 무담님과 저였으니...무담님이 위 글에서 계속 '쪼였다'고 암묵적으로 말하고 있는 대상은 아마도 저? ㅋㅋㅋ...

    하여 책임을 함께 지는 의미로다...저도 몇가지 사항을 좀 더 추가해볼게요.

     

    1.  회계로 본 문탁의 12월

     

    1) 문탁네트워크 본회계상으로, 12월의 수입은 운영회비 138만5천원, 세미나회비 86만원, 주방수입 384,880원 포함 2,938,828원입니다. 11월에 비해 세미나 회비가 14만원 정도 줄었습니다. 지출은 월세 110만원, 파지사유 지원비 60만원, 관리비 50만원, 기본 활동비(홍보/웹진)에 축제 추가비용 33만원(그래서 축제는 총 233만원 지출입니다), 워크숍 35만원을 더해 3,451,738원입니다. 겨울이 되어 난방을 해서 전기료가 전달에 비해 7만원 정도 더 추가로 지출되었군요. .

    2)그리고 각 단위의 회계보고를 보니, 지난 12월은 각 단위의 수입이 모두 늘었습니다. 파지사유의 수입도 늘고 (일매출도 늘고, 파지사유 강좌, 파지사유 세미나회비도 들어왔습니다. 방가방가^^) 월든의 수입도 늘었습니다. 월든은 앞으로 파지사유 지원금을 지금의 40만원에서 20만원 올린 60만원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파지사유 입장에서는 20만원의 수입이 더 생기나 다락방 월세를 10만원으로 줄였기 때문에(2010) 결과적으로 10만원 수입이 더 생긴 것입니다. 주학은 매달 수입이 일정하게 들어오는 구조가 아닙니다. 고로 악어떼 기금을 주학회계에 합친 것 말고는 특이사항 없습니다.

    3)겨울이라 관리비가 많이 듭니다. 문탁공부방을 쓰시는 분들, 특히 전기판넬의 전기, 수시로 점검해주세요.

    4)세미나 반장님은 세미나회비도 잊지 말고 챙겨주세요.

     

    2. 2015 청년들의 공부가 업그레이드 됩니다.

     

    1)2015년 청년들의 공부가 새로운 방식으로 뻗어나갑니다. <길벗 프로젝트>라는 이들의 네트워크형 공부도 주목해주세요. (이들의 활동은 당분간 <동네아지트 여기> 게시판에 올라옵니다.)

    2)그리고 문탁에서는 20,30대들의 자립과 공부를 지원하기 위해 <길위기금>이라는 것을 만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문탁본회계에서 1000만원을 주신 것을 종자돈으로 하고, 매달 문탁주방에서 30만원, 주권없는학교에서 30만원을 내서 기금을 운용합니다.  당분간 기금을 운용할 팀도 뽑았습니다. 무담, 문탁, 노라, 청량리입니다. 혹시 기금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네명 한테 문의하시면 됩니다.

     

     

  • 2015-01-18 12:56

    ㅎㅎㅎ

    추장님 두 분!!! 추장통신 좋네요.

    많은 분들이 재밌게 읽어야 하는데..

    원래 추장은 말 잘하는 사람만 할 수 있었던 거잖아요.

    2월 통신이 기다려집니다. 우록과 지금은 어떤 재미난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라나 ㅋㅋ

  • 2015-01-18 13:24

    추장은 말하지만 나머지 사람은 귓등으로 흘린다는...

    그러나 다 듣고 있다는...

    특별한 위기 사항은 아니라는 뜻이라더군요~~

    →곰에서 왕으로.

  • 2015-01-19 01:09

    우가챠가 우가우가  ^^

  • 2015-01-19 10:22

    하하하!!!

    그냥 흘려들으려해도 그럴수 없게끔 귀에 속들어왔습니다.

    무담샘! 글을 읽는데  어떻게 샘의 목소리도 들리죠.

    사부로 모셔야 할 듯

    어느날 첫  청년 지원이의 등장에 

    지원이를 어떻게 불러야되나?를 가지고  여러달 고민했는데

    광합성이 나타나 또 여러달 고민했는데

    이제는 호칭도 자연스럽고.. 청년들이 들고 나는 것도 자연스럽고

    그들의 공부도 귀동냥, 눈동냥하게 되었습니다.

    청년이 있어 저는 왜 마냥  좋은거죠!  

    청년들의 공부와 자립 화이팅!!

     

  • 2015-01-19 11:19

    무담, 감사해요. 2

    우가챠카 우가우가 2

    청년들이 있어 마냥 좋아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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