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시습송별특식 이랬어요
자누리
2015-01-13 14:47
794
맛있는 음식은 '헤어짐'도 즐거운 현장으로 만들더군요.
오후 세미나가 끝난 분들, 저녁 운영회의 참가를 위해 기다리던 분들이 인디언쌤의 특식만들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디언, 풍경, 진달래, 느티나무, 게으르니가 사진에 보입니다.
노라는 설겆이 돕다가 주방이 좁아 미련없이 가버릴정도로' 북적이는 주방'이었어요~~
그러다보니 마치 잔치준비나 명절준비 하는거 같다며 즐거워했지요.
여럿의 힘은 역시 큽니다. 6시 반에 끝내기에는 촉박한 시간을 걱정했는데 6시에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탕평채, 소고기샐러드, 깻잎전들입니다.
어디에서도 쉽게 맛볼 수 없는 것들을 인디언쌤이 시습을 위해, 우리들을 위해 선물해주십니다.
인디언쌤은 자신에 요리해서 남들이 맛있게 먹는 걸 즐기신다니,
그 '맛있게 먹을 자신' 있는 풍경과 저는 나중까지 인디언쌤 옆에 붙어 살기로 했습니다.
메인요리가 사진에 빠졌네요.
이름하여 "뿌리깊은 나무". 연근, 우엉 등 뿌리를 주재료로 만든 영양밥인데 여기에 상큼한 달래장으로 비비니
그 맛이 깔끔하고 고소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뿔옹의 감탄이 아직도 들리는 듯 합니다.
그리고....
?
뭔가 허전합니다.
정작 중요한 시습님과 함께 식사하는 장면을 찍지 않았군요~~ 이날은 메인은 모두 사진에서 빠진 날이네요.....
음, 우리는 맜있게 먹느라 저엉말 바빴습니다~~
뭔가 약간의 헤어지는 의식이 필요했던거 같기도 하지만, 시습과 영영 안보는것도 아니니 오히려 그게 더 어색한듯하지요?
어쨋든 시습님 사진 못찍어서 죄송해요!!!!
바쁘더라도 주말에 세미나 꼭 나와서 계속 얼굴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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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고 후기 올려주신 자누리님 감사합니다.
그대는 진정한 주방의 친구군요^^
시습특식에 함께 해주신 분들 - 만들어주신 분들, 맛있게 먹어주신 분들 - 모두 감사합니다. 꾸벅!!
아 맛있겠네요 ^^
이런 그림 문탁에서 웬일이니??
먹는거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겠지만 요즘
잘 쓰든 못쓰든 글쓰기 숙제로 밥맛이 달아났네요.~~
그리고 댓글 달 정신적 여유??도 없네요.
다이어트로 좋은 방법인듯 ~~ㅋ ㅋ
정말 특식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성 가득한, 무엇보다도 비빔간장이 싱겁다며 저마다 한 소리하며
얼만큼 넣어야 하는지 또 가르쳐주는 친구들 덕에 행복한 밥상이었습니다.
함께 준비하진 못했지만 맛있게 먹는 것도 선물이겠지요?
시습님덕에 정말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애쓰셨군요~
평소 먹어 보기 힘든 음식들
정성껏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입과 눈이 호사했습니다 ~